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탈환…애플과 격차는 줄어

고석현 2023. 4. 20. 00: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한 분기 만에 애플을 꺾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통상 삼성전자가 연초에 갤럭시 신제품을 발표하며 1분기 점유율에선 우세를 보여왔는데, 지난해 1분기보다 격차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1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2023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조사 결과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2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애플 21%, 샤오미 11%, 오포 10%, 비보 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은 당시 아이폰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애플이 25%, 삼성전자가 20%로 각각 집계됐는데 이를 다시 뒤집은 것이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는 유일하게 전 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여 다시 1위에 올랐으며, 애플은 2위로 떨어졌지만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견고한 수요로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1분기 점유율과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는 2%포인트 하락(24%→22%)했지만, 애플은 3%포인트 올랐다(18%→21%).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것이다. 중국업체들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는 계속되고 있다.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어들며 5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시장은 작아지는데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것도 삼성전자에는 부담이다. 구글이 올해 상반기 중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선보인다고 CNBC가 보도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