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AI 기반한 혁신기술 통해 임시·영구 치아 제작 시간 획기적으로 단축

2023. 4. 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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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세븐틴

큐브세븐틴이 임시 혹은 영구치아 제작 기간을 최대 48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 큐브세븐틴]

치과 진료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진료 중 하나다. 치과 진료에서 비용과 시간을 동시에 절약할 수 있다면 환자 입장에서는 더욱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큐브세븐틴(대표 김진수)이 임시 혹은 영구치아 제작 기간을 최대 48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치과 치료 과정에서 필요한 보철물인 임시 혹은 영구치아의 제작 과정이 기존에는 아날로그 형태로 석고본을 뜬 물리적 인상채득방식이다. 치과에서 채득 후 치기공소에서 석고작업 및 모델 스캔을 거쳐 보철물 제작, 완성물 배송에 이르기까지 전체 7~1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이 과정 대부분이 치과·치기공소에서 작업과 치과·치기공소를 오가며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발생한다.

지난 2015년에 설립한 큐브세븐틴은 2018년에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을 개시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제안했다. 아날로그 방식으로 본을 뜨고 택배로 오가던 모형이 인상채득 후 CAD 디자인을 거쳐 임시 보철물을 바로 출력할 수 있게 했다. 최종보철물에 대한 디자인 파일이 바로 온라인 전송된다.

치기공소에 주문과 제작, 완성물 배송까지 기존의 방식 대비 48시간, 8개의 추가공정을 줄였다. 디지털 격차를 줄임으로서 병원·환자·치기공소 모두에게 비용절감은 물론 시간 절감과 매출상승 등 분야에서 긍정적 효과를 누리고 있다.

획기적 공정 방식과 더불어 2022년엔 PLA 소재와 FDM 프린터 원격제어를 통한 임시 치아 제작 솔루션도 제시했다.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최종 보철물 설계 디자인 프로그램, 임시치아 출력용 디자인 자동화 프로그램 등 혁신적인 기술을 더해가고 있다. 큐브세븐틴은 창업진흥원의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우수기업 수상도 했다.

김진수 큐브세븐틴 대표는 “현재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솔루션들이 단순히 빠른 진료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며 “환자 불편함을 줄이고 병원과 치기공사 사이에 면밀한 협업과 정밀한 제작이 가능한 형태를 통해 더욱 나은 치과 서비스와 삶의 질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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