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모범택시' 상의 탈의, 인생 마지막이라 생각해" (유퀴즈)[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영광의 시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제훈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제훈은 '모범택시'에서 등장한 드리프트하는 장면에 대해 "저는 촬영을 할 때 드리프트  하는 장면을 제가 할 줄은 몰랐다. 어렵기도 하고 저는 안전 운전을 하는 스타일인데 무술팀 감독님이 직접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라며 밝혔다.

이제훈은 "카메라를 달고 했다. 저도 그렇게 할 줄 꿈에도 생각 못 했다. 사실 안전한 장소에서 도로도 다 막아놓고 여러 번 시도를 한 끝에 잘 나온 컷을 사용한 거다. 실제로는 절대 따라 하시면 안 된다"라며 당부했다.

또 유재석은 "과감한 상의 탈의. 첫 회부터 굉장히 성난 몸을 좀 보여주셨다. 헤어스타일도 그렇고 이소룡이다"라며 감탄했고, 조세호는 "체지방 몇 %인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제훈은 "그런 건 계산 안 해봤다. 지금은 없다"라며 귀띔했고, 유재석은 "닭 가슴살만 드셔야 몸이 나온다"라며 추측했다. 이제훈은 "특히 소고기를 많이 먹었다. 염분 없이. 작가님께서 1화 시작하자마자 '감옥에 있는 도기. 운동을 하고 있다'라고 거기에 상의 탈의에 대한 게 쓰여있었다. 최선을 다했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극중 캐릭터가 날이 서 있다' 이런 걸 보여줘야 하니까"라며 거들었고, 이제훈은 "작가님께서 원하신 걸 이루고 싶으니까 인생의 마지막 상의 탈의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라며 덧붙였다.

유재석은 "'모범택시' 시즌3 기대해도 되는 거냐"라며 질문했고, 이제훈은 "시즌2를 찍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으니까 함께 찍은 무지개 운수 사람들과 함께 '시즌3'를 하면 너무너무 좋겠다는 걸 다시 한번 꿈꾸게 되는 것 같다. 그런 기회를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다"라며 부탁했고, 제작진은 녹화 이후 '모범택시' 시즌3 제작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제훈은 "('모범택시'가) 어떻게 보면 되게 판타지일 수 있지 않냐. 억울한 사람의 사연을 듣고 나쁜 놈들을 처단해 주는 이 이야기가 실제로 사건을 겪은 분들이 이 이야기를 봤을 때 그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 되자. 그리고 이런 일들에 있어서 우리 주변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갖고 주위를 둘러보자는 생각에 있어서 시청자분들께 잘 스며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모든 걸 던져서 연기를 했던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