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소효과 '뚝'… 추격자 디샌티스와 지지율차 급감

김대현 2023. 4. 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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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재판에 넘겨진 뒤 급등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급락하고 있다.

야후뉴스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와 실시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대선후보 공화당 경선 대결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지율 격차가 줄었다.

지난달 30일 기소 직후 설문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57%로 디샌티스(31%)를 26%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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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재판에 넘겨진 뒤 급등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급락하고 있다.

야후뉴스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와 실시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대선후보 공화당 경선 대결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지율 격차가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지난달 30일 기소 직후 설문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57%로 디샌티스(31%)를 26%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선 응답자의 52%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36%는 디샌티스 주지사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 전체와의 대결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낮게 나타났다. 공화당 전체 후보 중 다른 후보보다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비율은 49%로, 절반 아래로 하락했고 이전 조사(54%)보다는 5%포인트 떨어졌다. 다른 사람을 선호한다는 비율은 39%, 잘 모르겠다는 비율은 12%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 직후 지지율이 급격히 상승했던 것은 분노한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 일시적으로 더 관심을 보이면서 대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등록된 유권자 중 트럼프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51%로 절반을 넘었다.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는 비율은 34%에 머물렀다.

공화당 지지자 중 트럼프 기소에 찬성한다는 비율은 19%였다. 이는 이전 조사(12%)보다 오른 것이다.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 맨해튼지검은 2016년 대선 직전 성추문을 막으려고 성인물 스타에게 돈을 지불하고 이를 감추려고 가족기업 회계장부를 조작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34개 혐의로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면 무죄를 주장하며, 이번 기소가 '정치적 박해'이자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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