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권혁빈 배우자 "10조 지분서 절반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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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권혁빈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의 배우자가 19일 이혼 소송 첫 재판에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의 절반을 분할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5시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부장판사 원정숙)는 부인 이모씨가 권 이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권 이사장이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가치가 10조원대인 것을 고려할 때, 이씨가 요구한 지분은 약 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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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권혁빈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의 배우자가 19일 이혼 소송 첫 재판에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의 절반을 분할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5시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부장판사 원정숙)는 부인 이모씨가 권 이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권 이사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다. 그는 20년간 결혼 생활을 하며 자녀를 양육했고, 창업 초기 공동창업자로서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며 권 이사 보유 지분 중 절반 상당의 재산분할을 주장했다. 창업 때부터 기업의 성장과 가치 형성에 함께 기여했다는 취지다.
반면 권 이사장은 소송 기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이사장이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가치가 10조원대인 것을 고려할 때, 이씨가 요구한 지분은 약 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해 4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권 이사장은 총 68억달러(9조474억원)어치 자산을 보유해 국내 5위 부호로 집계됐다.
권 이사장은 1999년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06년 출시한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시장 흥행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그는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겨쳐, 2017년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20년 스마일게이트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로도 취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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