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파업 전격 철회…20일부터 정상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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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19일 첫차부터 운행중단에 나섰던 창원시 시내버스 업계가 오후 들어 운행중단을 철회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진행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임단협)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 운행 중단을 우선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 창원시 시내버스 파업 대책 부실했다시민 '분통'창원시의 파업 대응책이 부실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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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19일 첫차부터 운행중단에 나섰던 창원시 시내버스 업계가 오후 들어 운행중단을 철회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진행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임단협)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 운행 중단을 우선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사측과 벌인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3.5% 인상안에 합의했으나 성과급, 정년 연장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최종 타결점에 이르지 못했다.
시내버스 운행 정지에 참여한 9개사 노조가 파업을 전격 철회함에 따라 오는 20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
창원시의 파업 대응책이 부실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운행을 멈춘 창원 시내버스는 총 689대였지만, 창원시가 비상 교통 대책의 하나로 동원한 임시 버스는 150여대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출근길 시민들은 물론이고 시내버스를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하루 종일 큰 불편을 겪었다.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버스 노선에는 임차 택시 800대를 투입했지만,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있다.
창원 시내버스는 2021년부터 준공영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창원시가 보다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 파업만은 막았어야 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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