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전] 부진했던 로하스, 대전서 '시즌 3호포' 쐈다

차승윤 2023. 4. 1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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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호세 로하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부진에 시달리던 호세 로하스(30·두산 베어스)가 시즌 세 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다.

로하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경기에 7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 초 두 번째 타석 때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포.

로하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46으로 부진했다. 개막전 끝내기 홈런으로 주목 받았으나 이후 꾸준히 부진했고, 최근 3경기는 아예 안타가 없었다. 당초 중심 타선 기용이 예상됐으나 부진이 길어지자 이승엽 감독도 하위 타선에 배치했고 간혹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그랬던 로하스가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앞서 3회 초 첫 번째 타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그는 4회 초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화 선발 장민재가 2사 2루 상황에서 던진 시속 113㎞ 커브가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자 당겨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13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6일 만에 나온 안타고, 5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2주 만에 나온 대포다.

한편 두산은 앞서 양의지의 적시타로 2-2 리드를 깬 후 로하스의 홈런으로 리드를 석 점까지 벌렸다. 경기는 5회 초 두산의 5-2 리드로 진행 중이다.

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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