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속 AI 직관한다…'2023 월드IT쇼' 개막
[한국경제TV 이서후 기자]
<앵커>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인 '2023 월드IT쇼'가 개막했습니다.
로봇과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혁신 기술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인공지능, AI 였습니다.
이서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시관을 가득 채운 대형 조형물은 SK텔레콤의 AI 서비스인 '에이닷'을 나타내는 캐릭터입니다.
SK텔레콤은 사람과 사물을 지능적으로 포착하는 AI 카메라와, 음성으로 차량 제어가 가능한 차량용 AI 등 다양한 산업에 AI를 접목시킨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정영민 /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 : 이번 월드IT쇼 SKT관은 일상 어디에나 자리하고 있는 SKT의 다양한 AI 서비스로 구성했고, 그중에서도 특히 SKT AI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에이닷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KT는 초거대 AI '믿음'을 전면에 내세우며 개방형 AI 연구 플랫폼, AI 로봇, AI 고객센터, AI 운송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지난주) 초거대AI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통해 디지털 경제 가속화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총 1조 4308억원의 연구개발자금을 투자하는 등…]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를 게이밍 등으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고, LG전자는 시그니처 올레드 M과 클로이 서브봇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출시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전시했는데,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직접 차량에 탑승하면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팬데믹 이후 처음 재개된 전시회인만큼 여러 기업의 신제품이 대거 전시되며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앞서 열린 우수ICT기업시상식에선 대상인 대통령상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세계 최초 2억 화소 CMOS 이미지센서 기술이 수상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AI 기반 동시통역 기술 'ZeroUI'는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2023 월드IT쇼는 '세계의 일상을 바꾸는 K-디지털'이라는 주제로 9개국의 465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 관련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밍글링 존'이 올해 처음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서후입니다.
이서후 기자 afte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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