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전] 마수걸이에 마수걸이로...박정현, 2-1 '추격 솔로포' 폭발

차승윤 2023. 4. 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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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유격수 박정현이 19일 시즌 마수걸이포를 터뜨렸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준 한화 이글스가 박정현(22)의 시즌 마수걸이포로 두산을 추격했다.

박정현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뒤처진 3회 말 첫 타석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정현은 시즌 초 한화의 주전 유격수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징계 소화로 이탈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날 전까지 유격수로 총 77이닝을 소화 중이다.

다만 타격에서 좀처럼 치고 나가질 못했다. 타율 0.115에 홈런은 단 한 개도 없었다. 큰 타격 기대치를 받는 선수가 아닌 걸 고려해도 지난해 타율이 0.244였던 걸 생각하면 아쉬운 성적표다.

그랬던 그가 드디어 한 방을 터뜨렸다. 박정현은 19일 경기 3회 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그에게 3구 연속 직구로 2스트라이크 1볼 카운트를 만들었고, 4구째 커브(시속 105㎞)를 스트라이크로 던졌으나 그 공이 박정현의 배트에 제대로 맞고 대전구장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올 시즌 첫 홈런이자 첫 타점이다. 개인 통산으로는 5번째 홈런이다.

한편 박정현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꾼 한화는 3회 말 정은원의 볼넷과 노시환의 안타, 채은성의 희생 플라이로 2-2 동점 균형을 맞췄다.

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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