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표준예식서, ‘온라인 예배’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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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30년 만에 '새표준예식서'를 발간한다.
예장합동 총회는 최근 총회실행위원회(실행위)를 열고 새표준예식서 발간을 허락했다.
실행위에서 경과보고를 한 노경수 교육부장은 "전 총회장과 총회 임원회, 교육부 임원, 신학대 교수, 목회자들의 감수를 거쳐 30년 만에 개정 표준예식서가 나왔다"면서 "온라인 예배를 두고 마지막까지 난상토론을 벌였지만 삭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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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한 교회 문화 등 반영한 목회 가이드라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30년 만에 ‘새표준예식서’를 발간한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확산된 온라인 예배는 ‘비상상황에서의 예배’ 형식으로 예식서에 추가하려고 했지만, 격론 끝에 무산됐다.
예장합동 총회는 최근 총회실행위원회(실행위)를 열고 새표준예식서 발간을 허락했다. 실행위는 총회 임원회와 상비부서 부장, 노회 대표들이 참여하는 협의 기구로 총회의 중요 안건을 토의하며 교단 전체 의견을 수렴한다.
온라인 예배와 관련해서는 막판까지 갑론을박이 이어졌는데 논란이 커지자 총회 임원회가 삭제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종 편집본이 나왔으며 출판만 남겨두고 있다.
실행위에서 경과보고를 한 노경수 교육부장은 “전 총회장과 총회 임원회, 교육부 임원, 신학대 교수, 목회자들의 감수를 거쳐 30년 만에 개정 표준예식서가 나왔다”면서 “온라인 예배를 두고 마지막까지 난상토론을 벌였지만 삭제됐다”고 말했다.
예장합동 표준예식서에는 장로교 신조와 개혁주의 신학·신앙의 기초에 따른 모든 예배와 예식 모범이 담겨 있다. 교회에서 드리는 각종 예배와 장례·결혼 등 모든 예식을 위한 신학적 가이드라인인 셈이다.
예장합동은 1978년 처음으로 인쇄 자료로 된 표준예식서를 출판한 뒤 93년 한 차례 개정했지만 이후 수정한 일이 없다. 교단 내부에서도 변화된 교회 문화를 반영한 개정판 제작 논의가 있었지만, 신학적 논쟁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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