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6년 만에 칸 동행...당당한 연인 모드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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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정됐다.
지난 12일 진행된 '물안에서'(감독 홍상수) 국내 일정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홍상수와 김민희의 칸 진출, 이들은 또 한 번 해외 영화제 행보를 보일지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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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정됐다.
18일(현지시간) 오전,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회는 '우리의 하루'(감독 홍상수)를 칸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했다.
쥴리앙 레지(Julien Rejl)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은 "어떻게 단순함과 미니멀리즘의 힘을 증가시켜나가고 있는지, 두 아파트의 방들 안에서 영화는 자연스럽게 삶의 온갖 즐거움들을 다루고 있다"며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음식, 술, 담배, 애완동물, 음악, 식물들, 햇빛, 대화의 즐거움, 오일까지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됐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홍상수는 삶에 대한 교훈을 얘기하는 두 인물 간의 평행 편집에서 명료함을 보여준다"며 김민희도 언급, 초청 이유를 밝혔다.
'우리의 하루'는 김민희 뿐 아니라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온 배우 기주봉,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참여한 영화로 '강원도의 힘'(1988, 주목할만한시선)을 시작으로 '클레어의 카메라'(2017, 특별상영), '그 후'(2017, 경쟁부문), '당신얼굴 앞에서'(2021, 칸 프리미어)에 이어 12번 째 초청작이 됐다.
8년 째 열애 중인 홍상수와 김민희는 국내 활동과는 달리 해외 영화제에서 꾸준히 모습을 함께 드러내왔다. 지난 2월 개최된 '제73회 베를린영화제' 인카운터스 부문에 초청된 이들은 해당 영화제에 동반 참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2017년 홍상수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김민희와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희 또한 "저희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있다. 다가올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이며 이들은 불륜관계를 인정한 채 영화계에서 활동 중이다.
2020년에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등장해 커플링을 보이며 포옹을 나누던 이들은 2022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도 한 무대에 섰다.
'베를린 단골'이던 이들은 이번 칸 영화제에 참석한다면 6년 만에 칸에 모습을 드러내는 셈. 홍상수는 '당신 얼굴 앞에서'로 2021년 칸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됐으나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불참했던 바 있다.
지난 12일 진행된 '물안에서'(감독 홍상수) 국내 일정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홍상수와 김민희의 칸 진출, 이들은 또 한 번 해외 영화제 행보를 보일지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우리의 하루'는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후 하반기에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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