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 달라진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이원욱 돌연 불출마, 박범계는 전격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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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당초 예상됐던 친명(친이재명)계 후보 2명과 비명(비이재명)계 후보 2명의 경쟁이 다수 친명 후보 대 비명계 단일 후보 간 싸움으로 바뀌었다.
이 의원의 갑작스러운 불출마는 비명계 후보 박광온 의원과의 표 분산을 막기 위한 사실상의 '단일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로써 전날 후보 등록한 홍익표·김두관 의원과 이날 등록을 마친 박범계·박광온 의원까지 총 4명이 원내대표 선거에서 경쟁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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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당초 예상됐던 친명(친이재명)계 후보 2명과 비명(비이재명)계 후보 2명의 경쟁이 다수 친명 후보 대 비명계 단일 후보 간 싸움으로 바뀌었다.
대표적 비명계 중진 의원인 이원욱 의원이 19일 불출마 의사를 선언하고, 친명계인 박범계 의원이 이날 출마를 전격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후보 등록 마감 30분 전 페이스북에 “민주당 위기 앞에서 원내대표 도전을 멈추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후보등록을 목전에 둔 이 시간,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음을 다시 한번 판단하게 됐다”며 “오늘, 민주당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소중한 결실 중의 하나가 ‘민주당의 길’ 이었다”며 “민주당의 길은 민주당이 균형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하는 좌표를 만들기 위한 여러 의원의 노력의 성과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론은 저의 원내대표 도전보다는 민주당의 길의 역할 강화와 소신 있는 목소리가 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의 갑작스러운 불출마는 비명계 후보 박광온 의원과의 표 분산을 막기 위한 사실상의 ‘단일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문재인정부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던 박 의원은 이날 출마를 전격 선언하며 원내대표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기척도 없이 갑자기 원내대표에 나서게 돼 미안하다”며 “수많은 불면의 밤을 보내며 마지막까지 고민한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의 숙고 끝에 내린 결심이 윤석열 검찰 독재의 안개를 걷어내고 총선승리의 선명한 길로 당과 의원님들을 이끄는 횃불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전날 후보 등록한 홍익표·김두관 의원과 이날 등록을 마친 박범계·박광온 의원까지 총 4명이 원내대표 선거에서 경쟁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후보 토론을 한차례 진행한 후, 28일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할 예정이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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