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철통보안 뚫렸다…걸음마 아기, 울타리 사이로 '쏙'

방제일 2023. 4. 19. 1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자랑하는 미국 백악관이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동에게 뚫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한 남자 아동이 백악관 철제 울타리 사이를 기어가 뚫고 북쪽 잔디밭에 침투해 비밀경호국이 긴급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라크 사태에 대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직전, 한 아동이 백악관 울타리 철창 사이로 들어와 백악관이 임시 폐쇄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고 울려 비밀경호국 긴급 출동
아동 부모 찾아주며 사건 일단락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자랑하는 미국 백악관이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동에게 뚫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한 남자 아동이 백악관 철제 울타리 사이를 기어가 뚫고 북쪽 잔디밭에 침투해 비밀경호국이 긴급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한 남자 아동이 백악관 철제 울타리 사이를 기어가 뚫고 북쪽 잔디밭에 침투해 비밀경호국이 긴급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AP]

이 아동은 부모와 떨어져 백악관 북쪽 철제 울타리 사이 틈을 비집고 백악관에 무단 침입했다. 아동이 침입하자 즉시 백악관 보안 시스템이 발동돼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출동했다. 요원들은 아동의 부모를 찾아주며 사건은 일단락났다.

다만 현장은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앤서니 굴리엘미 비밀경호국 통신국장은 "오늘 백악관 북쪽 울타리를 침범한 호기심 많은 어린 방문객을 만났다"며 "우리는 이 아이가 말을 배울 때까지 기다렸다 심문하려 했지만, 아이가 타임아웃(스포츠 경기 중간 휴식시간)을 얻어 부모에게 갔다"며 농담을 했다.

아동이 기어서 백악관에 무단 침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당시에도 유사한 일이 있었다. 당시 이라크 사태에 대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직전, 한 아동이 백악관 울타리 철창 사이로 들어와 백악관이 임시 폐쇄되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