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직생활 무엇이 옳은지 고민될 때, 직업윤리 기준으로 결정"…사상 첫 교정직 강연

황기현 2023. 4. 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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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열린 신입 교정공무원 교육 강연에서 "공직 생활을 하다 보면 무엇이 옳은지 고민되고, 선택해야 할 순간이 있을 것"이라며 "복잡한 계산 말고, 직업윤리를 기준으로 결정하면 뒤돌아봤을 때 크게 답이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법무연수원 진천본원에서 9급 교정직 공무원 등 48명을 대상으로 열린 '보안실무 전문화 2차 교육과정'에 강연자로 나서 "교정공직자는 법무부의 제복 공무원이자 상징"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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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법무연수원서 신입 9급 교정직 공무원 대상 강연
한동훈 "교정공직자, 법무부의 제복 공무원이자 상징"
"한국전쟁 당시 교정공직자 167명 순직…전쟁중에도 맡은 바 임무 다하는 것이 직업윤리"
"누구를 위해,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새기고 최선 다해주길 바란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육ㆍ사회ㆍ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열린 신입 교정공무원 교육 강연에서 "공직 생활을 하다 보면 무엇이 옳은지 고민되고, 선택해야 할 순간이 있을 것"이라며 "복잡한 계산 말고, 직업윤리를 기준으로 결정하면 뒤돌아봤을 때 크게 답이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직 법무부 장관이 교정공무원 교육 과정에 강연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법무연수원 진천본원에서 9급 교정직 공무원 등 48명을 대상으로 열린 '보안실무 전문화 2차 교육과정'에 강연자로 나서 "교정공직자는 법무부의 제복 공무원이자 상징"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 장관은 "한국전쟁 당시 167명의 교정 공직자께서 교정시설을 지키다 전사하거나 불법 처형 등으로 순직하셨다"며 "전쟁이라는 극한 현실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것, 그것이 진짜 직업윤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공직 생활을 하다 보면 무엇이 옳은지 고민되고, 선택해야 할 순간들이 있을 것"이라며 "거창하고 복잡한 계산 말고, 단순하게 직업윤리를 기준으로 결정하면 나중에 뒤돌아봤을 때 크게 답이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공직을 시작하는 여러분께서 우리가 누구를 위해,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직업윤리를 깊이 새기고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한국전쟁 순직 교정공무원을 기리는 추모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법무부는 올해 상반기 중 서울남부교도소 등 후보지 중 한 곳을 선정해 순직 교정공무원의 이름을 넣은 충혼탑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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