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선발 3주만에 방출…“작년 되풀이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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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조기 교체 강수를 꺼내 들었다.
201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스미스는 여러 차례 팀을 옮겨 다니다 일본을 거쳐 지난해 12월 한화와 최대 100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스미스는 2⅔이닝 만에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해 한화는 외국인 투수 둘이 시즌 도중 교체되는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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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조기 교체 강수를 꺼내 들었다.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버치 스미스가 그 대상이다. 선수를 믿고 기다리다 교체 적기를 놓친 지난해 선례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한화는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스미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개막 18일 만이다.
201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스미스는 여러 차례 팀을 옮겨 다니다 일본을 거쳐 지난해 12월 한화와 최대 100만달러에 계약했다. 최고 시속 155㎞의 강속구를 앞세워 1선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문제는 첫 단추였다.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스미스는 2⅔이닝 만에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초 검진에서 오른쪽 어깨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고 재활에 나섰으나 결국 한 달을 채 못 넘긴 채 한화 유니폼을 벗게 됐다.
다소 빠르게 느껴질 수도 있는 외국인 에이스 교체 결정에선 지난해 선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혔다. 한화 관계자는 “재검에서 최초 검진 때보다 호전됐다는 결과가 나오긴 했다”면서도 “재활 과정을 다 거칠 시 당초 예상보다 합류가 늦어질 것으로 보여 마냥 기다리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화는 외국인 투수 둘이 시즌 도중 교체되는 아픔을 겪었다. 1선발 닉 킹험과 2선발 라이언 카펜터가 모두 4월 중순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이탈했다. 처음엔 둘 다 돌아오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공백기가 길어졌고, 급기야 복귀 직후 통증이 재발했다. 결과적으로 대체 외국인들은 6월 말~7월 초에야 처음 등판했다.
또 다른 한화 관계자는 “지난해 선례도 있고 팀에 여유가 없다 보니 빨리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체 선수 확보에 관해선 “진행 중”이라며 “(계약과) 합류까지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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