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언급한 초고성능 무기는…‘괴물미사일’ 현무-5·극초음속미사일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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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보도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책으로 "초고성능, 고위력 무기들을 개발해서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이 개발 중인 대표적인 비닉 무기로 탄도미사일 '현무-5'가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초정밀 미사일은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와 북한 전쟁지휘부 등 핵심표적, 이동식발사대(TEL) 등 이동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첨단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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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보도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책으로 “초고성능, 고위력 무기들을 개발해서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언급한 ‘초고성능·고위력 무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의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 첨단전력을 지속해 확보하고 있다”며 “다만 윤 대통령이 정확히 어떤 무기체계를 염두에 두고 언급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군이 은밀하게 개발 중이거나 성능을 개량하는 ‘비닉(祕匿) 무기’를 언급했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군 당국이 개발 중인 대표적인 비닉 무기로 탄도미사일 ‘현무-5’가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또 극초음속 미사일과 초정밀 미사일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무-5는 세계 최대급(8~9t)으로 탄두를 실을 수 있어 ‘괴물미사일’로 불린다.
현무-5는 한국형 3축체계 중 대량응징보복(KMPR)의 대표적인 수단으로, 유사시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수뇌부가 집결하는 전쟁지도부와 핵·미사일 기지 등 핵심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미사일은 고도 500~1000㎞의 외기권까지 올라간 뒤, 정점 고도에서 마하 10(음속 10배) 이상의 하강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무-5는 핵무기가 없는 상황에서 최대한 핵무기와 비슷한 파괴력을 낼 수 있게 설계된 고중량 미사일로, 지하 100m보다 깊은 갱도나 벙커 등 표적을 파괴할 수 있다.
군 당국은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현무-5 미사일의 비행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극초음속 비행체 추진 기술과 형상 설계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군 당국은 또 고성능 전술지대지미사일(KTSSM), 장거리공대지유도탄 등 초정밀·장사정 미사일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초정밀 미사일은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와 북한 전쟁지휘부 등 핵심표적, 이동식발사대(TEL) 등 이동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첨단 무기다.
KTSSM은 현재 양산 과정에 있고, 2020년대 중반쯤 배치될 예정이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은 2028년까지 시제품을 생산한다는 시간표를 세웠다.
군은 고성능 대형 수중발사장치도 개발 중이다. 물과의 마찰 저항력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초공동 수중어뢰’를 발사할 수 있는 장치로, 북한이 공개한 ‘핵어뢰’와 유사한 기술이다.
특히 군은 정전탄과 EMP(전자기펄스)탄 등 ‘비폭발’ 타격수단도 개발 중이다.
정전탄은 적 전력망을 무력화하고 적의 작전수행체계에 필요한 전력공급을 차단하는 무기이며, EMP탄은 상공에서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적 전자장비 부품을 파괴하는 무기다.
ADD에서 개발 중인 EMP탄은 거의 마무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대 중반 전력화를 목표로 하는 정전탄 역시 상당한 기술적 진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분야에선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이 곧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L-SAM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고도 50~60㎞에서 비행할 때 요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방어용 미사일이다.
고도 20~40㎞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개량형과 북한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장사정포 요격체계(한국형 아이언돔) 역시 개발 중인 무기체계다.
군 당국은 이 같은 미사일 요격자산을 확충해 고도별로 다층적인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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