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횟집이야?” 또 가격 인하… 모델3 53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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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자국 내 차량 판매가를 다시 내렸다.
테슬라의 미국 내 차량 판매가 인하는 1분기(1~3월)를 끝내고 2분기로 막 넘어간 시점에서 벌써 6번째로 이뤄졌다.
테슬라가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차량 가격을 내린 점도 주목할 만하다.
테슬라는 19일 미국 나스닥거래소 본장을 마감한 뒤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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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0일 오전 5시5분 1분기 실적 발표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자국 내 차량 판매가를 다시 내렸다. 올해에만 6번째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모델Y 가격을 3000달러, 모델3의 경우 2000달러 인하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홈페이지를 보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는 4만6990달러(약 6252만원), 중형 세단인 모델3는 3만9990달러(약 532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테슬라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판매되는 차량 중 하나인 모델3는 이제 4만 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테슬라의 미국 내 차량 판매가 인하는 1분기(1~3월)를 끝내고 2분기로 막 넘어간 시점에서 벌써 6번째로 이뤄졌다.
이로 인해 국내 SNS에서 “횟집 차림표의 시가 같은 테슬라 가격”이라는 말이 나온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 포털 ‘세이브로’의 해외주식 거래액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할 만큼 ‘서학 개미’의 총애를 받는 기업이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는 판매량을 늘려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쟁사를 견제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이 늘어나면서 다른 자동차 기업들은 압박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15일 “테슬라 모델Y 가격은 출고가(당시 4만9990달러)에 세금 공제(7500달러)를 적용하면 4만2490달러로, 지난달 미국 신차 평균가보다 5300달러 적다. 테슬라가 경쟁사와 가격 전쟁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은 42만287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31만48대)보다 36%, 직전인 지난해 4분기(40만5278대) 대비 4%씩 늘어 사상 최다 인도량을 기록했다.
테슬라가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차량 가격을 내린 점도 주목할 만하다. 테슬라는 19일 미국 나스닥거래소 본장을 마감한 뒤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발표 예정 시점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0일 오전 5시5분이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을 0.85~0.91달러 사이로 제시하고 있다. 직전인 지난해 4분기 EPS는 1.19달러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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