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23타수 1안타' SSG 이재원 말소, "시간이 필요해"
윤승재 2023. 4. 19. 17:49
SSG 랜더스 포수 이재원이 19일 1군에서 말소됐다.
SSG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포수 이재원을 내리고 조형우를 등록했다.
이재원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타율 0.043(23타수 1안타)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렸다.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안타를 한 개 기록했을 뿐, 안타나 볼넷 등 그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타격에서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결국 이재원은 19일 1군에서 말소됐다. 경기 전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선수와 팀 모두를 생각하는 차원에서 말소했다. 반등하기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선수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 것 같다”라면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예레디아(좌익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전의산(1루수)-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전날 4안타로 맹활약한 최지훈이 리드오프로 나서고, 추신수가 올 시즌 첫 3번 타순에 배치됐다.
한편, 김광현이 이날 불펜 피칭으로 복귀 준비를 마쳤다. 김광현은 지난 8일 한화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뒤 어깨 활액낭염 진단을 받고 1군에서 말소된 바 있다. 하지만 열흘 뒤인 이날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선발 복귀를 준비했다.
김원형 감독은 “불펜 피칭 후 몸상태가 관건인데 트레이너와 투수 코치들에게 물어보니 큰 문제가 없다더라. 김광현은 계획대로 모레(21일 키움전)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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