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전] 한화, '개막전 자진강판 부상' 스미스 웨이버 공시

차승윤 2023. 4. 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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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버치 스미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결국 버치 스미스(33)를 웨이버 공시한다.

한화는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스미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새 외국인 투수는 조속히 팀에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미스는 한화가 1선발 역할을 기대하고 영입했던 외국인 투수다. 최고 시속 155㎞ 강속구를 구사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한국에 오기 전부터 부상 이력이 많았고, 한화는 그 리스크를 감수하고 영입했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다. 스미스는 지난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와 3분의 2이닝 2실점을 기록 중이던 3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진단 결과 미세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

당초 한화는 스미스가 오는 22일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지만, 차도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17일 재검진에서도 눈에 띄는 진전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 부상을 기다리다 전반기를 망친 한화다. 올 시즌은 반대로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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