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운임 '0원' 행사도, LCC에 무슨 일이?

유현석 2023. 4. 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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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가 특가 항공권을 쏟아내고 있다.

19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에어포탈을 통해 지난달 여객을 종합하면 총 473만2000명이 국제선을 이용했다.

해당 항공권은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진에어도 오는 23일까지 인천 및 부산 출·도착 항공편 대상으로 괌 노선 가족 맞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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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가 특가 항공권을 쏟아내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감소하는 여행객들을 잡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9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에어포탈을 통해 지난달 여객을 종합하면 총 473만2000명이 국제선을 이용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41%, 지난달 대비 3.5% 증가했다.

하지만 일평균 여객으로는 지난달 대비 7% 감소한 15만3000명을 기록했다. LCC의 경우 국제선 여객 감소가 컸다. 진에어는 지난달 37만5139명을 수송했는데 직전달 대비 14.35% 감소했다. 또 제주항공도 56만2566명으로 1.69%, 티웨이항공도 40만8348명으로 3.75% 줄어드는 등 3월들어 국제선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 구간에 진입한 것이다. 보통 여름과 겨울은 성수기로 꼽힌다. 방학과 휴가가 겹치기 때문이다. 반면 그 외의 계절은 비수기로 구분한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동계 휴가의 시즌성 수요가 소진되는 3월부터 비수기로 접어드는 경향성을 발견할 수 있으나 올해는 좀 더 두드러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의 모습.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비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항공사들도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5월의 경우 노동절의날, 어린이날 등으로 인해 징검다리 연휴가 가능한 만큼 LCC들도 해외여행 수요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에어서울은 국제선의 모든 노선을 대상으로 '페어 프리(운임 무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항공권은 항공운임이 0원이다. 단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만 결제하면 된다. 소비자는 일본 노선은 5만원부터, 베트남은 6만원 후반부터 구매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이날부터 7월20일까지다.

제주항공도 오는 6~8월 출발하는 여행객을 겨냥해 'JJ멤버스위크'를 실시한다. 제주, 부산 등 국내 노선은 3만원부터, 일본과 타이베이는 각각 6만원과 1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항공권은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진에어도 오는 23일까지 인천 및 부산 출·도착 항공편 대상으로 괌 노선 가족 맞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진에어 온라인 채널에서 왕복 항공권 예매 시 성인 10%, 소아 20%의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 또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규 회원 가입한 고객에게 김포~포항·경주 노선 운임에 적용 가능한 3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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