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새가슴 역사' 경계하는 펩의 메시지 '쫄지 마'

김정용 기자 2023. 4. 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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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승부처마다 맨체스터시티는 쉽게 무너지는 팀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4강 진출을 눈앞에 둔 시점이지만 경계심을 풀지 않는다.

반면 맨시티는 UCL에서 우승해 본 적이 없으며,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줄곧 유럽 최강급 전력을 유지했음에도 4강 이상 진출한 경험이 단 2회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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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승부처마다 맨체스터시티는 쉽게 무너지는 팀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4강 진출을 눈앞에 둔 시점이지만 경계심을 풀지 않는다.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뮌헨과 맨시티의 2022-2023 UCL 8강 2차전이 열린다. 지난 1차전에서 맨시티가 3-0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4강 진출을 따놓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BBC' 등 현지 매체들과 가진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바이에른이 이제까지 쌓아 온 성과와 상대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그런 성과가 있는 팀에게는 뭔가 특별한 점이 있긴 하다"라며 경계심을 밝혔다.


바이에른은 UCL에서 역대 6번이나 우승했고, 지난 10년을 봐도 두 번 우승을 차지한 이 대회 최강팀 중 하나다. 반면 맨시티는 UCL에서 우승해 본 적이 없으며,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줄곧 유럽 최강급 전력을 유지했음에도 4강 이상 진출한 경험이 단 2회에 불과하다. 최고 성적은 2020-2021시즌 결승행이었는데, 첼시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과르디올라 감독 개인적으로는 바르셀로나 시절 바이에른에 참패했다. 토너먼트에서 바이에른을 만나 이긴 경험이 없다. 반대로 바이에른을 3시즌 이끌 때는 모두 4강 진출에 그치며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드를 지키려 할 필요는 없다. 우린 여기서 11 대 11로 축구를 하러 온 것이고, 이 한 경기에서 상대팀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온 것이다. 우리의 축구를 하면 된다"며 지나친 중압감을 경계했다.


맨시티는 결장 선수가 없다. 주전 미드필더 필 포든이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컨디션 난조를 겪을 우려가 있을 뿐이다. 바이에른은 장기결장자인 뤼카 에르난데스와 마누엘 노이어가 빠져 있다. 바이에른의 더 큰 문제는 스트라이커 에릭 막심 추포모팅의 출장 여부다. 이번 시즌 유일한 정통 스트라이커로서 큰 역할을 해 온 추포모팅이 지난 1차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세르주 그나브리 최전방 기용은 지난 1차전에 대실패를 겪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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