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위태로웠던 순간도..." '시골경찰'에 담긴 진정성
[오수미 기자]
▲ 19일 진행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시골경찰 리턴즈> 제작발표회에서 안정환, 김용만, 정형돈, 김성주, 김동호 PD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 MBC에브리원 |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시리즈가 이번에는 믿고 보는 예능인 조합으로 다시 돌아왔다.
19일 오후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시골경찰 리턴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비대면으로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동호 PD와 방송인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참석해 캐스팅 및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했다.
오늘(19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되는 <시골경찰 리턴즈>는 시골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청정 무해한 시골로 내려가 직접 순경으로서의 삶을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첫 방송된 <시골경찰> 시리즈는 초보 순경이 된 멤버들이 마을에서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믿음직한 경찰로 성장하는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시골경찰>은 시즌4까지 방송되고, 이후에도 <바다경찰> <도시경찰>이 제작되는 등 MBC에브리원의 대표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 19일 진행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시골경찰 리턴즈> 제작발표회에서 김동호 PD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 MBC에브리원 |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 조합은 JTBC <뭉쳐야 뜬다> 시리즈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투닥투닥' 재미있는 케미스트리를 자랑해왔다. 그러나 이미 익숙해진 조합으로 또다른 재미를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는 남는다. 김동호 PD는 <시골경찰 리턴즈>에도 이들 조합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네 분의 케미스트리는 이미 검증된 상황이지 않나. 경찰이라는 틀 안에서 네 사람의 조합을 보여주는 것이라 기존 예능 프로그램과 다른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시청률도 잘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 19일 진행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시골경찰 리턴즈> 제작발표회에서 김용만, 안정환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 MBC에브리원 |
<시골경찰 리턴즈>는 실제로 시골 마을에 가서 경찰로서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민생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경험담들이 고스란히 방송에 담길 수밖에 없다. 김동호 PD는 "초반에는 걱정도 많이 했는데 네 분 다 촬영에 들어갔더니 경찰이 체질인 것처럼 일을 잘하고 계신다"고 귀띔했다. 그중에서도 김 PD는 특히 정형돈을 칭찬하며 "정말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는데, 정형돈 순경이 솔선수범으로 기지를 발휘해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방송으로 꼭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김성주는 시청자들이 기대할 만한 에피소드로 파출소와 면사무소의 갈등을 꼽았다. 그는 "시골에서 진짜 벌어지는 일을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시청자 분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 쟁점화 되면서 힘 겨루기와 같은 일들이 생긴다. 파출소 소장님과 면사무소 소장님 사이에 벌어진 갈등인데, 정형돈 순경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저는 말리는 상황이 방송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용만은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경찰을 바라봤을 때랑, 직접 경찰이 되어서 일을 해보니까 많은 게 다르더라. 이분들이 하는 일이 정말 많고 이분들이 없으면 큰일나겠구나 하는 걸 직접 해보면서 느꼈다.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고, 예능이 아니라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저희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담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정환 역시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 아직도 촬영이 진행 중인데 부족하지만 몸 바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앞으로도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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