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떠난 뒤 튀르키예, '세리에A OB 올스타'가 점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는 어느 때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출신이 판을 치는 곳이다.
전 유럽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집중하고 있던 19일(한국시간), 튀르키예에서는 쉬페르리그 선두 갈라타사라이가 알라니야스포르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최근 빅 리그 중에서도 세리에A 출신들이 다음 행선지로 튀르키예를 택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번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는 어느 때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출신이 판을 치는 곳이다.
전 유럽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집중하고 있던 19일(한국시간), 튀르키예에서는 쉬페르리그 선두 갈라타사라이가 알라니야스포르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선두 질주 중인 갈라타사라이는 2위 페네르바체보다 한 경기 더 치른 가운데 승점차를 9점으로 벌리며 순조롭게 1위 질주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 갈라타사라이는 화려한 스타 군단이다. 특히 세리에A 출신들이 눈에 띈다. 이날 4골 중에는 마우로 이카르디, 드리스 메르턴스의 골이 포함돼 있었다.
갈라타사라이는 인테르밀란에서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던 마우로 이카르디가 최전방을 맡고, 나폴리에서 세리에A 득점 2위까지 올랐던 드리스 메르턴스가 2선에서 받치는 팀이다. AS로마의 간판 스타였던 윙어 니콜로 차니올로가 지난 1월 합류해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다. 또한 피오렌티나에서 건너온 우루과이 대표 미드필더 루카스 토레이라, 로마에서 뛰었던 포르투갈 대표 미드필더 세르지우 올리베이라가 호흡을 맞춘다. 수비진에도 사수올로에서 건너온 칸 아이한이 존재한다. 잉글랜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넘어온 후안 마타가 있긴 하지만 스타급 선수들 대부분이 이탈리아에서 건너왔다.
다른 팀을 봐도 이탈리아 출신이 유독 많다. 이탈리아 대표 출신 공격수 파비오 보리니가 파티흐카라귐뤼크의 주전 공격수로서 17골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빅 리그 시절보다 리그 수준은 쉬워졌지만, 개인 커리어 최고 기록이다. 아다나데미르스포르는 나폴리의 스타 미드필더였던 괴칸 인레르가 39세 나이에도 중심을 잡는 팀이다. 이탈리아 도전에 실패하고 돌아온 수비수 메르트 체틴도 소속돼 있다. 이스탄불바샥셰히르의 이탈리아 대표 출신 주전 공격수 스테파노 오카카는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 이 팀에는 세리에A에서 잔뼈가 굵은 미드필더 루카스 비글리아도 소속돼 있다.
튀르키예는 유명 선수를 선호하는 리그로 알려져 있다. 유럽 빅 리그에서 밀려난 스타들이 비교적 후한 연봉을 받으면서 유럽 생활을 지속할 수 있어 꾸준히 찾는 곳이다. 최근 빅 리그 중에서도 세리에A 출신들이 다음 행선지로 튀르키예를 택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결정적으로 이카르디, 차니올로처럼 아직 튀르키예로 흘러들어갈 나이가 아니지만 소속팀과 분쟁을 겪거나 처지가 애매해진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면서 한층 젊고 화려한 쉬페르리그가 형성됐다.
감독도 마찬가지다. 세리에A에서 밀려난 스타 감독들이 튀르키예로 가서 역량을 다시 증명하기 위해 투쟁하는 곳이 됐다. 외국인 감독이 총 5명인데, 그 중 세리에A의 스타 선수였던 빈첸초 몬텔라 데미르스포르 감독과 안드레아 피를로 카라귐뤼크 감독이 포함돼 있다.
쉬페르리그 소속으로 이탈리아 대표팀에 선발되는 선수도 생긴다. 지난해 1월 당시 데미르스포르 소속이었던 마리오 발로텔리가 대표팀 훈련에 소집됐다. 경기 출장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왕년의 유망주 발로텔리가 튀르키예에서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자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테스트했다. 대표팀 멤버인 차니올로가 갈라타사라이에 남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쉬페르리그 선수를 꾸준히 선발할 수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모르 파티' 춤을 추는 듯 김건희의 포즈 [순간포착]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대표팀 출신 공격수, 전처 조카와 '임신 골인'...혼돈의 족보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국방부도 놀랄 비밀병기' 박은선의 즐라탄 시저스킥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아시아 최고 여배우 판빙빙도 놀랄 미모' 현대건설 이다현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음주운전 적발' 조나탄, SNS 사과문 게시 "나쁜 선택을 했다, 정말 죄송하다" - 풋볼리스트(FOOTBALLI
- 램파드, 부임 첫 4경기 전패…30년 동안 이런 첼시 감독은 처음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174번째 동해안 더비, 울산의 믿는 구석은 ‘득점 1위’ 루빅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램파드의 ‘갤러거 깜짝 기용’ 대실패… 벤치에 검증된 자원 많았는데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유럽 출장 중인 클린스만 감독, 정신적 피로 호소했던 김민재와 만남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맨유 12년' 데헤아, 재계약 합의...연봉 삭감하고 인센티브 대폭 강화 - 풋볼리스트(FOOTBAL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