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선사시대 설치미술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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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은 2023 화순 고인돌 축제 개최를 맞아 선사시대를 주제로 한 설치미술전을 고인돌 유적지 내 핑매바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사시대 설치미술전은 이기원 작가가 총괄기획을 맡았으며, 김경춘, 정일, 위재환 등 총 6명의 작가가 참여해 역사와 테마가 깃든 다섯 작품의 조형물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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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은 2023 화순 고인돌 축제 개최를 맞아 선사시대를 주제로 한 설치미술전을 고인돌 유적지 내 핑매바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사시대 설치미술전은 이기원 작가가 총괄기획을 맡았으며, 김경춘, 정일, 위재환 등 총 6명의 작가가 참여해 역사와 테마가 깃든 다섯 작품의 조형물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미디어, 설치 미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선사시대와 현대, 나아가 미래를 아우르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연과 환경 인간에 대한 작가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다.
그중 작가 김경춘의 작품 ‘삶’은 선사시대 암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과 화순에서 출토된 팔주령을 결합 토테미즘적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가 백상옥·이선희 공동작품인 'STONE'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고인돌이 가지고 있는 본질의 형상 위에 다양한 색을 입혀 언제나 변치 않는 고인돌처럼 미래로 우직히 나아가는 화순 역사의 빛을 표현했다.
손만석의 작품인 ‘핑매바위와 마고 할멈’은 화순 고인돌 유적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핑매바위에 얽힌 마고할멈 설화를 미디어아트로 다채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그 외 내방객들은 작품 ‘몽상가(서투른 여행자)’, ‘프랙탈_과거, 현재, 미래’를 축제장에 오면 직접 만날 볼 수 있다.
관계자는 “이번 미술전은 고인돌로 대표되는 선사시대를 기본 명제로 삼아 기획된 것이다”며 “꽃피는 봄날에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나름대로 재해석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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