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韓콘텐츠 사랑..주주보고서에 등장한 ‘더 글로리’와 ‘길복순’

김혜선 2023. 4. 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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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올해 1분기 실적을 견인한 작품 중 하나로 송혜교 주연의 한국 드라마 ‘더 글로리’를 언급했다.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월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수는 175만명이 증가해 전체 유료 구독자 수는 2억 3250만명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는 자사 실적을 견인턴 콘텐츠로 ‘더 글로리’를 언급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더 글로리’가 자사 오리지널 신작 중 비영어권 최고 히트작으로, 비영어권 TV부문 역대 5위를 기록한 콘텐츠로 소개했다.

이 밖에 넷플릭스는 ‘아우터 뱅크스’, ‘머더 미스터리2’, ‘유’, ‘지니 앤 조지아’, ‘나이트 에이전트’, ‘풀 스윙’ 등 작품도 함께 언급했다.

전도연 주연의 액션 영화 ‘길복순’도 액션·스릴러 부문의 성공작으로 꼽혔다. 넷플릭스는 ‘길복순’ 후속작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앞으로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를 2분기로 미룰 방침이다. 넷플릭스는 한 가구 안에 거주하는 구성원에만 계정 공유를 허용하고, 다른 거주지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추가 수수료를 내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는 지난해 3월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등 중남미 3개국에 시범 도입됐고, 올해는 뉴질랜드, 스페인, 캐나다, 포르투갈 등 4개국으로 시행 지역을 넓혔다.

넷플릭스는 캐나다에서 시행한 계정 공유 유료화 실적이 개선됐다는 점을 짚으며 “유료 공유가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 장기적으로 유료 공유는 서비스를 개선함에 따라 더 큰 수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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