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 중인 클린스만 감독, 정신적 피로 호소했던 김민재와 만남

조효종 기자 2023. 4. 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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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김민재를 만났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탈리아로 이동한 클린스만 감독과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가 18일(현지시간) 나폴리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나폴리와 AC밀란의 경기를 관전하고 김민재 선수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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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 김민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왼쪽부터, 이상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김민재를 만났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탈리아로 이동한 클린스만 감독과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가 18일(현지시간) 나폴리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나폴리와 AC밀란의 경기를 관전하고 김민재 선수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A매치 콜롬비아전을 마친 뒤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호소했다.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까지 이어지며 파장이 일었는데, 다음날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며 대표팀 선수로서의 책임감, 부담감, 실점했을 때의 실망감을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당시 KFA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의 4월 유럽 출장 소식을 전하며, 이탈리아 방문 때 클린스만 감독과 김민재가 이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19일 클린스만 감독의 밀란전 관전을 계기로 클린스만 감독과 김민재의 만남이 이뤄졌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가 소속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는 없었다. 김민재는 밀란과의 UCL 8강 1차전 당시 경고를 받아 대회 경고 누적으로 이번 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탈리아에 앞서 영국을 방문해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수석코치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을 돌아봤다. 지난 15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토트넘홋스퍼와 본머스 간의 경기를 관전했다. 당시 경기 전 토트넘 공식 트위터 계정에 토트넘 선후배이기도 한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이 인사를 나누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어 16일에는 오현규의 소속팀 셀틱 경기를 지켜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손흥민,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왼쪽부터, 이상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독일로 넘어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마인츠05),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점검할 예정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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