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전 울산시장 "중고차매매업자? 만난 기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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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을 앞두고 지역 중고차 매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법정에서 "중고차 사업가와 만난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19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11부(이대로 부장판사)가 진행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송 전 시장은 사업가 B 씨와 만난 사실 자체가 불명확하다는 취지로 이처럼 말했다.
한편, 송 전 시장은 당선 직전인 2018년 6월 선거사무실에서 지역 사업가 B씨로부터 총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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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및 증인 채택 사항 다뤄…오는 6월 첫 정식 공판 예정
당선을 앞두고 지역 중고차 매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법정에서 "중고차 사업가와 만난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19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11부(이대로 부장판사)가 진행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송 전 시장은 사업가 B 씨와 만난 사실 자체가 불명확하다는 취지로 이처럼 말했다.
이는 지난달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송 전 시장 변호인이 사업가를 만난 사실은 있으나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과 일부 다르다.
송 전 시장이 이 사건과 관련해 법정에서 직접 진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준비 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한편, 송 전 시장은 당선 직전인 2018년 6월 선거사무실에서 지역 사업가 B씨로부터 총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송 전 시장과 함께 선거캠프 통합선대본부장 출신 C씨, 전 울산시민신문고위원회 위원 D씨, 송 전 시장 재임 시설 정무특보 E 씨와 사업가 B씨 역시 모두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사업가 B씨가 자신이 소유한 토지 용도 변경과 건축물 층고 제한 해제 등을 위해 피고인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본다. 피고인들 모두 혐의를 부인한다.
이날 공판준비기일에선 증거와 증인 채택 사항을 다뤘으며, 오는 6월 첫 정식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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