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교육청의 아름다운 협업, 울산 남구 '학교 체험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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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진행하는 '행복남구 체험학교' 체험버스가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업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20년 울산 지역 최초로 지역내 학교 학생의 현장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제공되기 시작한 '행복남구 체험학교' 체험버스의 궁극적인 목적은 출산율을 높이고 타도시로의 인구 유출을 막자는 데 있다.
한편 울산 남구는 지난해 28개 학교에 272대의 체험버스를 지원해 7844명의 학생에게 지역 자원 탐구를 통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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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울산 남구청사 |
ⓒ 울산 남구 DB |
지난 2020년 울산 지역 최초로 지역내 학교 학생의 현장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제공되기 시작한 '행복남구 체험학교' 체험버스의 궁극적인 목적은 출산율을 높이고 타도시로의 인구 유출을 막자는 데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8월 울산 남구와 울산시교육청이 '서로나눔 교육지구 12개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체험버스는 그 일환이며 나머지 11개 사업들도 울산의 보물, 장생포 담기 프로젝트, 우리동네 사랑 프로젝트 등 남구지역 현장 체험을 주제로 한 것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남구는 19일 "저출산과 인구유출 문제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인재 육성에 학교와 지자체의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면서 시작된 사업"이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체험버스를 통해 아이들은 교실에서 배웠던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특히 지자체가 학교에 체험버스를 지원함으로써 교육 경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여기다 체험버스를 통해 지역의 문화유적지를 발굴하고 학교는 이를 교과과정의 학생 체험학습 소재로 활용하면서 교육활동에 학교와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을 성공시키고 있다.
한편 울산 남구는 지난해 28개 학교에 272대의 체험버스를 지원해 7844명의 학생에게 지역 자원 탐구를 통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처음 시행 당시엔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의 신청률 저조하고 계획 취소가 이어지면서 50대 지원에 그쳤지만 2년만에 참여 학교와 학생이 급격히 늘었다.
올해도 35개 학교가 버스 지원을 신청했고 남구는 학교별 희망일자 및 시간, 버스의 운행 가능일자 등을 고려해 45인승 버스 총 275대를 배정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저출산과 탈 울산 등 남구가 직면한 지역문제의 해법은 학생 교육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내 고장과 이웃을 사랑하며 행복하게 자라서 지역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 되어 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행정 방향으로 시작된 체험학교 체험버스를 기점으로, 백년 뒤를 도모하는 심정으로 지역 교육의 힘을 길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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