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년도 안 돼 나라 결딴" 충남서도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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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충남 아산시 온양 장날인 19일 오전 온양온천역 앞에 모인 충남도민들은 "윤석열 정권이 등장한 지 1년도 안되어 나라가 결딴나고 민중의 삶이 도탄에 빠졌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했다.
이상선 충남시민재단 이사장은 "치 떨리는 분노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전국에서 윤석열 정권의 규탄과 퇴진의 함성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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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온양 장날인 19일 온양온천역에서 열린 충남도민 시국선언에 참석한 도민들 |
ⓒ 이재환 |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충남 아산시 온양 장날인 19일 오전 온양온천역 앞에 모인 충남도민들은 "윤석열 정권이 등장한 지 1년도 안되어 나라가 결딴나고 민중의 삶이 도탄에 빠졌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했다. 충남도민 차원에서 시국선언 집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충남 지역 각계각층에서 70여명 이상 참여했다. 시국선언에 동의한 도민은 700명(19일 오전 10시 기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는 실종됐다"면서 "윤석열 정권은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무력화하며 전 정권의 비리를 들추어내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공정과 상식, 자유와 법치를 강조하면서 실제로는 야당과 노조 등을 먼지털듯 압박 수사하면서도 김건희와 '50억 클럽'들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 요직에 130여 명의 검찰 출신을 앉히고, 노동3권을 정당하게 행사하는 노동조합을 악마화하는 등 공안탄압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사당이 돼 더 이상 정당이라고 부를 수도 없게 됐다"고 꼬집었다.
민생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들은 "서민들의 복지혜택은 줄이면서 사회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며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서민들의 생활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경제위기의 부담을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고 있다. 장시간 탄력근로·차별임금·부분근로자대표제 등 노동환경 개악에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년 동안 이러한 위험한 폭정이 계속된다면 나라가 어찌될 것인지 참담한 심정"이라며 "정치검찰을 앞세운 윤석열 정권의 막무가내식 국정 운영으로 인해 피로 일궈온 민주주의가 바람 앞에 등불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선 충남시민재단 이사장은 "치 떨리는 분노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전국에서 윤석열 정권의 규탄과 퇴진의 함성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들은 주권의식과 역사 의식이 전무한 정치검찰 세력이다. 혹독한 독재 시기 피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무임승차했다"며 "그럼에도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오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식민지배의 불법성과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을 부정하고 후쿠시마 해양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용인하며 전쟁위위기로 내모는 등 자국민을 보호하지 않는 정권은 존재 이유가 없다"며 "퇴진은 당연한 수순이다"라고 주장했다.
▲ 이날 충남도민 시국선언에는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수는 없다'는 피켓이 등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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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온양온천역 시국선언에 참여한 충남도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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