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한 드라마"…김보라·김우석, 힐링 로맨스♥ 어떨까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김보라, 김우석이 '핀란드 파파'를 통해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성수에서 채널 시네마천국 새 토일드라마 '핀란드 파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원영진 작가, 배우 김보라, 김우석, 황석정, 정민성, 김준호, 장도윤이 참석했다.

'핀란드 파파'는 남다른 사연으로 가족 연습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인 수상한 카페 ‘핀란드 파파’의 신입 유리(김보라 분)와 사라진 첫사랑 우현(김우석)의 이야기를 그린 힐링 로맨스.

김보라는 극중 아버지와 할머니를 여의고, 친구이자 첫사랑이던 우현마저 사라진 후 홀로 남겨진 인물이다. 김우석은 유리의 가장 오랜 친구이자 원치 않게 유리를 떠나게 되는 우현 역을 맡았다.

힐링 로맨스로 만난 두 사람의 케미는 어땠을까. 김보라는 김우석에 대해 "원래 직업이 노래하는 직업으로 알고 있는데, 연기를 보면서 깜짝 놀랐다. 너무 잘해주시기도 하고 호흡도 굉장히 좋았다"고 극찬했다.

김우석 또한 "또래라서 그런지 더 편하게 다가와주고 (분위기를) 잘 풀어줘서 저도 긴장을 내려놓고 잘 촬영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유리는 마리(황석정), 카카(정민성), 토토(장도윤)과 함께 가족을 이루고 카페 생활에 적응해간다. 용준(김준호)는 유리, 우현의 둘도 없는 친구다.

로맨스부터 우정, 가족애까지 담은 드라마. 원영진 작가는 "이 드라마는 집밥처럼, 젖어들 수 있는 드라마인 게 매력인 것 같다. 시청자분들도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핀란드 파파'는 부산에서 촬영됐다. 재밌는 에피소드를 묻자 장도윤은 "저도 고향이 부산이다. 그래서 너무 친근했고, 선배님들이랑 같이 촬영 끝나고 부산 아는 곳들을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그랬던 것들이 다 행복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준호는 "모두 그랬겠지만 촬영을 길게 했는데 항상 촬영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촬영을 했다. 심적으로 위안이 많이 됐고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숙소 앞에 시장이 있었는데, 아침마다 백반을 먹는 게 너무 행복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정민성은 "'핀란드 파파' 카페가 영도에 있는데 조금만 걸어가도 예쁜 바다들이 펼쳐져 있다. 2월에 저희 가족이랑 가서 여행도 하고 그랬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부산 출신인 황석정은 "부산에서 촬영한다고 하면 설렌다. 갈 명목이 없어졌었다. 부산을 너무 가고 싶은데 촬영을 하게 되면 위로를 받으러 가는 느낌이다. 너무 잘 지냈었기 때문에 추억이 많다"고 말했다.

김우석 또한 "가족분들이 부산에 많이 계셔서 어릴 때 많이 갔었는데, 어른이 돼서 가보게 됐다. 자갈치시장도 혼자 돌아다녔다. 제가 회를 좋아하는데, 서울에서 못 먹는 회가 배달이 되더라. 향어만 7번 정도 먹은 것 같다. 힐링하는 여행 같은 촬영이었던 것 같다"라며 유쾌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김보라는 "고모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부산에 살고 계셔서 부산 촬영을 하면 더 반가운 것 같다. '옥수역 귀신'도 한달 동안 부산에서 촬영을 했었다. 이번에도 좋은 기회로 부산에서 지낼 수 있어서 더 편안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원영진 작가는 "지치고 피곤하고 마음의 근육이 필요하신 분들, '핀란드 파파'로 오시면 마음의 치유를 받으실 수 있을 거다. '더 글로리' 한 걸 원하실 때 꼭 오셔라. '핀란드 파파'의 빛이 더 글로리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넀다.

김보라는 "인물 개개인마다 갖고 있는 사연들이 공감되실 것 같다. 다음 화가 계속 기대되는 드라마다"라고 전했고, 김우석은 "캐릭터 특성상 많은 것들을 말씀드릴 수 없는데 많은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핀란드 파파'는 오는 29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시네마천국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