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질 성취는 있었나"…문재인 영화 속 발언에 與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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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이룬 성취가 무너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공개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에 여권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영화 속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은 "5년간 이룬 성취는 국민이 함께 이룬, 그래서 대한민국이 함께 성취를 한 것"이라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윤석열 정부와 날을 세웠다.'잊힌 사람이 되고 싶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자연인으로서 잊힐 수는 없는 것이지만 현실 정치 영역에서는 이제 잊히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것"이라며 "끊임없이 저를 현실 정치 속에 소환하게 되면 결국은 그들(윤석열 정부)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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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 마디가 우리 사회 불행 소환"
부채 폭증, 부동산 실패 등 성토도
"靑서 커피들고 화보찍은 게 성과냐"
"5년간 이룬 성취가 무너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공개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에 여권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국가 미래를 위한 장기 개혁과제는 외면하고 국가부채 폭증, 부동산 정책 실패 등 차기 정부에 부담만 떠넘겼음에도 반성은커녕 자화자찬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권 5년은 소상공인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소득주도성장'으로 시작해, 이념에 매몰된 '묻지마식 탈원전', 현재의 북핵 위기를 초래한 '짝사랑 대북정책', 그리고 26전 26패의 '부동산 정책' 등 불공정과 내로남불로 점철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특히 "문재인 정권에서 시작된 '전세사기·방만재정·마약범죄·고용세습'은 미래 세대를 착취하고 기회를 박탈하는 우리 사회 가장 큰 위협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전형적인 약자를 대상으로 한 전세 사기는 실패한 정책이 집 없는 서민과 청년세대에 어떻게 전가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 사회 각각의 불행을 소환하고 있다"며 "본인의 과오는 눈 감고 자화자찬하려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고전과 함께하는 서점 운영에 집중하시기를 권한다"고 촉구했다.
여권 주요 인사들도 각각 SNS에 글을 올리며 문 전 대통령의 발언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채무 1천조 돌파 △기록적 부동산 상승 △역대급 출산율 저하 △한미·한일 관계 균열 △건강보험 재정 파탄 등을 열거한 뒤 "아메리카노 들고 참모들과 청와대에서 화보 찍은 것 말고 무슨 성취가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지율 관리에만 올인하다가 5년 만에 정권교체를 당하고도 반성하지 않는 뻔뻔함. 문 전 대통령의 뻔뻔함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빼닮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유승민 전 의원도 "집값은 사상 최악으로 올려놓고,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 망치고 김정은에게 속아 북의 핵 개발만 도와주고,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할 개혁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며 "5년의 성취? 국민들은 생각나는 게 없다"고 꼬집었다.
김웅 의원은 장문의 글에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드루킹 선거 조작 사건 △라임 옵티머스 사모펀드 사건 △대장동 백현동 택지개발 비리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유재수 감찰 방해 사건 등 문재인 정부 비위 일대기를 작성한 뒤 "대강 이런 것이 문재인 정권 5년간의 성취"라고 비꼬았다. '조국은 언급도 안 했다'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여권의 강한 반발을 부른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은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의 일부분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나왔다.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이창재 감독과 김성우 프로듀서가 제작했으며, 평산마을 사저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인간 문재인'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영화 속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은 "5년간 이룬 성취는 국민이 함께 이룬, 그래서 대한민국이 함께 성취를 한 것"이라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윤석열 정부와 날을 세웠다.
'잊힌 사람이 되고 싶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자연인으로서 잊힐 수는 없는 것이지만 현실 정치 영역에서는 이제 잊히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것"이라며 "끊임없이 저를 현실 정치 속에 소환하게 되면 결국은 그들(윤석열 정부)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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