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관중 우르르 나갔는데? 램파드 "팬들은 우리 경기력 칭찬해"

허인회 기자 2023. 4. 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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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한 첼시 관중들은 경기가 끝나기도 전부터 나가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뒤 램파드 감독은 "졌을 때 경기력을 칭찬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린 분명히 많이 발전했다. 첼시는 이 대회를 통해 더욱 성장했고 선수들은 미래를 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는 절차를 밟으며 나아가야 한다. 내일 쉬고 다시 출근해서 브렌트퍼드전을 준비해야 한다. 우린 정상 궤도로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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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실망한 첼시 관중들은 경기가 끝나기도 전부터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홈팬들이 첼시의 경기력을 칭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 레알마드리드가 첼시를 2-0으로 꺾었다.


후반 13분 호드리구가 트레보 찰로바의 태클을 피해낸 뒤 땅볼크로스를 올리고 다시 페널티박스로 들어갔다. 비니시오스 주니오르가 재차 내준 공을 그대로 차 넣었다. 후반 24분 비니시우스의 컷백패스를 받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수비 2명을 벗겨낸 뒤 문전으로 찔러줬다. 호드리구가 빈 골문에 여유롭게 밀어 넣었다.


이로써 첼시는 합계스코어 0-4로 탈락하며 UCL 우승 도전을 마감했다. 지난 1차전과 마찬가지로 홈에서도 2실점을 허용한 것이었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는 램파드가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뒤 성적이 더욱 고꾸라지고 있다. 이날 패배를 추가하며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4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 종료 뒤 램파드 감독은 "졌을 때 경기력을 칭찬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린 분명히 많이 발전했다. 첼시는 이 대회를 통해 더욱 성장했고 선수들은 미래를 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는 절차를 밟으며 나아가야 한다. 내일 쉬고 다시 출근해서 브렌트퍼드전을 준비해야 한다. 우린 정상 궤도로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첼시 홈관중들은 실점하는 순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무려 3골이나 필요한 상황에서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실점까지 허용하자 우르르 몰려나가는 장면까지 보였다. 전반전 경기력이 준수했기 때문에 희망을 가졌으나 후반 들어 무너지며 팬들 역시 다시 한번 좌절한 것이었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우리 팬들은 오늘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다음 시즌에는 다시 전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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