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사이버보안 인재 세종에…‘2023 핵테온 세종’ 내달 개최

전희진 2023. 4. 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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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 인재들이 세종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핵테온 세종'이 올해부터 국제 대회로 치러진다.

세종시는 다음달 11~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2023 핵테온 세종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이버보안 대응 역량 강화와 청년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된 전국 최초의 대학생 대상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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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 인재들이 세종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핵테온 세종’이 올해부터 국제 대회로 치러진다.

세종시는 다음달 11~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2023 핵테온 세종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핵테온(HackTheon)은 해커(Hacker)와 판테온(Pantheon)의 합성어로 ‘사이버보안 인재가 세종에 모인다’는 뜻이다. 사이버보안 대응 역량 강화와 청년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된 전국 최초의 대학생 대상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다.

지난해까지는 국내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전국단위 대회로 진행했지만 올해부터 세계 대학·대학원생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국제대회로 규모를 확대했다.

대회는 사이버보안 경진대회와 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최신 기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학술대회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25일 온라인방식으로 진행된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예선전에는 19개국 106개 대학에서 256개팀 898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한국·미국·중국·인도·베트남 등 7개국에서 50개팀(국내 34, 국외 16) 196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각 팀은 축제 첫날인 11일 총 65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치열한 본선 경쟁을 치른다.

본선 경기는 문제풀이(Jeopardy) 방식과 실시간 서버 공격(EHRS) 혼합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중 실시간 서버 공격 방식은 대회를 위해 준비한 서버의 취약점을 공격해 점수를 획득하는 ‘버그바운티’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술대회에서는 동형암호기술과 AI 보안관제, 스마트모빌리티, 자율주행 기술, 챗지피티(ChatGPT) 등 최신 기술과 관련된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을 주제로 하는 패널토의도 준비됐다.

또 착한해커(화이트해커)를 꿈꾸는 대학생을 위한 국제 해킹대회 우승자 등의 초청 강연도 마련됐으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기술·제품 전시회, 청년인재 채용박람회 등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정보보호학회 양자보안 워크숍 및 물리보안(CPS) 세션, 과학기술정보보호협의회, 지능형도시 전국지자체 간담회 등도 함께 열린다.

행사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이나 전시회·채용박람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종형 사이버보안 인재를 발굴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세종을 글로벌 사이버보안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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