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각·제와장 장인의 손길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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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8월 31일까지 교내 온지관에서 '봄맞이 기증품 특별전'을 연다고 19일 전했다.
교수들과 전통문화 작가들이 기증한 도자, 서예 등 약 서른 점을 선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 목조각 박찬수 보유자의 '불보살'과 김영민·홍성효의 목조각 미술품, 국가무형문화재 제와장 김창대 보유자의 '용문 암막새' 등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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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8월 31일까지 교내 온지관에서 '봄맞이 기증품 특별전'을 연다고 19일 전했다. 교수들과 전통문화 작가들이 기증한 도자, 서예 등 약 서른 점을 선보인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도기와 자기다. 지두문(指頭文) 회백자 최고봉인 최성재 전통미술공예학과 교수와 제자인 강태춘·임승덕·최두우 도공의 창조적 발색과 그윽한 기형을 확인할 수 있다. 지두문 회백자은 손가락 끝으로 무늬를 입힌 회백색 백자다.
국가무형문화재 목조각 박찬수 보유자의 '불보살'과 김영민·홍성효의 목조각 미술품, 국가무형문화재 제와장 김창대 보유자의 '용문 암막새' 등도 전시된다. 김정희, 조광진과 함께 조선 후기 3대 명필로 불린 창암 이삼만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관계자는 "학부모인 조인숙 씨가 기증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관람할 수 있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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