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글로벌 블록화 위기...자유무역 복원해야"

이수민 2023. 4. 1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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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보편적 규범과 다자주의에 기반을 둔 자유무역 체제는 세계 경제의 성장과 인류의 자유 확장에 기여해 온 절대 포기해서 안 되는 글로벌 공공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2023 FIND·서울국제금융포럼’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축사는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과 복합위기에 놓여있다”며 “자유무역 체제와 국제분업체계에 바탕을 둔 국제공조는 글로벌 블록화로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록화로 대표되는 지금의 도전 속에서, 국제 경제 질서를 보편적 규범에 기반을 둔 자유무역 체제로 복원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더 강력히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한 은행 부실사태도 언급하면서 “금융 불안요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국가 경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다”며 “금융사들은 선제적인 위험관리와 함께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해 금융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국가 경제 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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