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도시 전주의 관문, 전주역사 42년 만에 탈바꿈 시동

김용권 2023. 4. 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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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한옥 지붕 양식으로 지어진 전북 전주역사(全州驛舍)는 천년도시 전주의 첫 번째 풍경이자, 대표 건축물로 기억돼왔다.

전주역사 개선사업은 전주시와 국가철도공단, 코레일이 위·수탁 협약서를 체결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전주역사 개선사업과 더불어 인근 옛 농심부지에 시내·고속버스 복합환승장과 108면 규모의 주차장, 관광기능 등을 갖춘 혁신관광소셜플랫폼이 함께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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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들어설 전주역사 메인 투시도. 전주시 제공.


1981년 한옥 지붕 양식으로 지어진 전북 전주역사(全州驛舍)는 천년도시 전주의 첫 번째 풍경이자, 대표 건축물로 기억돼왔다. 하지만 지어진 지 42년이 돼 크게 늘어난 이용객을 수용하기에는 낡고 비좁아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전국 역사 중 최초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탄생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아름답고 편리한 관문으로 변신을 시작한다.

전주시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9일 전주역 광장에서 전주역사 개선사업의 착공을 알리는 합동브리핑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성기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 윤동희 코레일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우 시장 등은 이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될 전주역사를 소개하고 향후 공사 일정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안내했다.

우범기 전주시장(가운데)과 유성기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 윤동희 코레일 전북본부장이 19일 전주역 광장에서 전주역사 개선사업에 대한 합동 브리핑을 열고 박수를 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역사 개선사업은 전주시와 국가철도공단, 코레일이 위·수탁 협약서를 체결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다음 달 착공해 2025년까지 모두 450억(국비 300억, 철도공사 100억, 전주시 50억)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선상역사 증축을 비롯 주차공간 확대, 광장 교통체계 개선 등이다. 2026년 1월 전면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축역사는 국내 역사로는 최초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추진됐다. ‘풍경이 되는 건축: 과거와 미래의 공존’을 주제로 디자인됐다. 현 역사는 보존되고 지상 3층~지하 1층의 새 역사가 뒤에서 한옥지붕을 감싸는 모습으로 들어선다.

대합실과 고객 편의시설 등은 현재보다 4배 정도 확장된다. 또 124대에 머물렀던 주차장도 이전·확장을 통해 모두 228대가 주차할 수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이밖에도 택시 대기 장소와 일반차량 및 주차장 진입차량의 동선을 분리하는 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교통 정체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역사 개선사업과 더불어 인근 옛 농심부지에 시내·고속버스 복합환승장과 108면 규모의 주차장, 관광기능 등을 갖춘 혁신관광소셜플랫폼이 함께 들어선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새로운 전주역사가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첫 얼굴이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 코레일과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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