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상위권 주이떤 대학 ‘새마을학과’ 설립 논의 … 총장 등 영남대 방문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2023. 4. 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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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상위권 대학인 주이떤대학교(Duy T?n University)에 '새마을학과'가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베트남은 9000여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어 교류가 활발하다. 이번 학문 교류를 통한 인재 육성이 사회·문화·경제 등 양국의 전반적 교류 협력에 초석이 될 것이다. 주이떤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은 물론, 양 대학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가 추진될 수 있도록 영남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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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상위권 대학인 주이떤대학교(Duy T?n University)에 ‘새마을학과’가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남대는 19일 “주이떤 대학교에서 영남대를 방문해 새마을학과 개설을 포함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돌아갔다. 앞으로 양 대학 실무진들이 새마을학과 개설과 관련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주이떤 대학교 레응우엔바오 총장이 영남대에서 두 대학의 협력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베트남 다낭에 위치한 주이떤 대학교는 1994년에 설립됐다. 학생 수 약 3만2000명에 이르는 베트남 최대 규모 사립대다.

영국 타임스고등교육(THE)의 2023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주이떤대는 401∼500위 그룹으로 평가받으며 베트남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영국 QS 아시아 대학 랭킹(Asia University Rankings)에서도 베트남 내 2위를 차지하는 등 베트남 내 최상위권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주이떤대학교 레꽁꺼(Le Cong Co) 이사장, 레응우엔바오(Le Nguyen Bao) 총장과 부총장, 주요 대학 학장과 교수를 비롯해 인사·재무 등 주요 행정 조직 보직자 등 19명이 영남대를 찾았다.

이날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난 레꽁꺼 이사장은 “베트남 현지에 삼성과 엘지 같은 대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등 경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영역에서 양국 간 협조가 점점 긴밀해지고 있다”면서 “이번이 네 번째 한국 방문인데, 영남대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양 국가의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 분야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자 영남대를 찾았다. 이번 영남대 방문이 양 대학 간 본격적인 교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등 주이떤대와의 교류를 위해 최외출 총장도 적극 나섰다. 최 총장은 주이떤대 방문단 앞에서 직접 특강을 하는 등 양 대학의 실질적 교류를 위한 물꼬를 텄다.

주이떤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과 함께 한국어전공 2+2 복수 학위제 실시도 논의하기로 했다. 베트남 최대 사립대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와 한국어 전공 2+2 복수 학위제가 동시에 개설되면 베트남 현지 교육 공유의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베트남은 9000여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어 교류가 활발하다. 이번 학문 교류를 통한 인재 육성이 사회·문화·경제 등 양국의 전반적 교류 협력에 초석이 될 것이다. 주이떤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은 물론, 양 대학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가 추진될 수 있도록 영남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영남대 관계자는 “현재 필리핀 앤드런대학교와 캄보디아 웨스턴대학교에 새마을학과가 개설돼 있다. 이번에 학교 관계자들이 영남대를 방문한 필리핀 주이떤대학교 등 10여개 대학에서 새마을학과 개설을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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