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늙어가는 농어촌…고령화 추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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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우리나라 농어촌의 고령화 추세가 지속됐다.
소득이 줄면서 농어촌을 떠나는 가구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임업에 각각 종사하는 가구숫자는 지난해 기준 102만 3000가구, 4만3000가구, 10만1000가구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대비 농가(-0.8%), 어가(-1.8%), 임가(-3.0%) 모두 감소한 수치다.
농어촌 가구의 소득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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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우리나라 농어촌의 고령화 추세가 지속됐다. 소득이 줄면서 농어촌을 떠나는 가구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농가·어가·임가 고령인구 비율(65세 이상)이 전년 동기 기준 각각 3.8%, 3.7%, 4.7%포인트 늘었다. 전체 가구 가운데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농가는 전년도 46.8%에서 49.8%로, 어가는 40.5%에서 44.2%로, 임가는 44.2%에서 48.8%로 뛰었다.
농어가 종사자 규모도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농어임업에 각각 종사하는 가구숫자는 지난해 기준 102만 3000가구, 4만3000가구, 10만1000가구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대비 농가(-0.8%), 어가(-1.8%), 임가(-3.0%) 모두 감소한 수치다. 인구수 또한 일제히 감소했다. 농가와 어가 인구는 각각 216만6000명(-2.3%), 9만1000명(-3.2%)를 기록했다. 임가 인구 또한 전년대비 4.1%포인트 줄어 21만명에 머물렀다.
농어촌 가구의 소득도 줄었다. 전체 농가 가운데 농축산물 판매금액 1000만원 미만인 가구는 전년도(63.5%)에 비해 1.5%포인트 늘어났다. 1억원 이상 판매금액을 올리는 농가는 3.8%에 불과했는데 이 역시 전년대비 0.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어가 역시 엇비슷했다. 수산물 판매금액이 1000만원 미만인 가구는 전년도(37.3%)에비해 0.7%포인트 늘어난 38%를 기록했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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