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9일 만에 홈런 '쾅'→3할 진입…LAA는 NYY 5-2 제압

유준상 기자 2023. 4.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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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비 때문에 아쉬움을 삼킨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양키스를 5-2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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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전날 비 때문에 아쉬움을 삼킨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98에서 0.300으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1회 무사 2루서 양키스 선발 클라크 슈미트의 3구째 '변형 슬라이더' 스위퍼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9일 만의 홈런으로, 올 시즌 4호 아치였다.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다시 한 번 1루를 밟았다.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의 타격방해가 선언돼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도루, 포수 송구 실책으로 두 베이스를 훔친 오타니는 앤서니 랜던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양키스를 5-2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두 팀은 20~21일 같은 장소에서 남은 시리즈를 치른다.

한편,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2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오타니는 2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보스턴전이) 오타니에게 조금 긴 불펜투구라고 판단했다"라며 나흘 만의 선발 등판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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