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사 작년 시가배당률 5년래 최고...총액 전년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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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리 인상 등 경영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총액이 26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배당 투자에 불리한 환경이었으나 배당법인의 시가배당률 상승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면서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상장사가 기업이익의 주주 환원 및 안정적인 배당정책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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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속 주주환원·배당정책 유지 노력”
지난해 금리 인상 등 경영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총액이 26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균 시가배당률은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상장사들의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 노력이 지속됐다.
한국거래소가 19일 발표한 2022년도 12월 결산 법인의 결산·현금배당 실적,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및 주가등락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12월 결산 법인 784사의 71.0%에 해당하는 557사가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에 따른 총 배당금은 26조6000억원으로 전년(28조6000억원)과 비교해 7.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배당법인 및 규모 추이를 보면 작년 배당법인수는 557개사로 전년(556개사)과 유사했고 총 배당금 및 평균 배당금은 전년보다 각각 7.1%, 7.2% 감소했다.
배당법인 중 2년 이상 연속 배당한 법인은 전체의 약 94.8%인 528개사로 전년(514사) 대비 약 2.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5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한 법인도 446개사로 전년(432사)보다 약 3.2% 증가했고 이는 지난해 전체 배당법인의 약 80.1%를 차지했다.
작년 보통주 및 우선주 평균 시가배당률도 각각 2.70%, 3.01%로 모두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라 국고채 수익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평균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하는 법인수는 감소했다. 2020년 427개사에서 2021년 444개사, 지난해에는 239사로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최근 5년간 평균 시가배당률은 통신업(3.61%), 금융업(3.43%), 전기가스업(3.15%)이 업종 상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배당법인의 현금배당금 및 당기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배당성향은 전년과 비슷한 35%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리 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 투자심리 위축으로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하락(-24.89%)했지만 배당법인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14.60%로 지수 대비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배당 투자에 불리한 환경이었으나 배당법인의 시가배당률 상승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면서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상장사가 기업이익의 주주 환원 및 안정적인 배당정책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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