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작년 배당금 2조1800억…전년比 1.2%↓

노성인 2023. 4.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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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가 지급한 현금 배당 금액이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에 이어 2조원대를 유지했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최근 5년간 결산 현금배당 공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배당금 총액은 2조1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6억원(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금배당 법인은 594개사로 전년 대비 5개사(0.8%)가 늘어났다.

현금배당 법인의 전년 말 대비 평균 주가 등락률은 코스닥지수에 비해 양호한 수익률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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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시가배당률 1.883%…국고채 수익률 '하회'
평균 주가등락률 22.4%…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
ⓒ연합뉴스

코스닥 상장사가 지급한 현금 배당 금액이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에 이어 2조원대를 유지했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최근 5년간 결산 현금배당 공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배당금 총액은 2조1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6억원(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작년 코스닥 상장사 배당금액은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지난해 현금배당 법인은 594개사로 전년 대비 5개사(0.8%)가 늘어났다. 결산 배당을 실시한 법인 594개사 중 379개사(63.8%)가 전년(61.1%)과 유사하게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1.883%로 전년 대비 0.437%포인트 늘었다. 다만 작년 국고채 수익률(1년 만기 기준 2.645%)이 크게 상승하면서 지난 2015년 이후 7년만에 국고채 수익률 하회했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상회하는 법인은 594개사 중 130개사(21.9%)로 집계됐다.


지난해 현금배당 법인의 평균 배당성향은 29.8%로 나타났다. 산출 대상 법인의 실적 부진에 따라 평균 배당 성향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금배당 법인의 전년 말 대비 평균 주가 등락률은 코스닥지수에 비해 양호한 수익률을 시현했다. 특히 5년 연속 배당 법인의 5년간 주가 상승률은 29.4%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등락율(-14.9%)을 크게 웃돌았다.


거래소는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을 위한 상장법인의 적극적인 배당정책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라며 “배당 기반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배당실시 법인이 우수한 장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소는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상장법인의 배당성향, 총배당금액 등 배당정보를 공표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배당정보 제공, 배당 관련 상품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배당 활성화와 배당기반 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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