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 2명 증가… 누적 18명 중 국내 감염 13명

엠폭스(원숭이두창) 관련 주의사항이 지난해 7월 2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모니터에 안내되고 있다. 뉴시스

우리나라에서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명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19일 국내 엠폭스 역학조사 경과에 대해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8일 16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이다.

17번째 확진자는 서울의 내국인으로 피부병변·통증으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번째 확진자는 경기도의 내국인으로 피부병변과 발열 증상을 나타냈다.

17~18번째 확진자도 해외 여행력이 없는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지역사회 추정 엠폭스 확진자는 지난 7일 첫 사례를 지목한 뒤 12일 만에 13명으로 늘었다.

13명의 확진자 모두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안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서울에 5명, 경기에 3명, 경남에 2명, 대구·경북·전남에 1명씩 거주하고 있다. 그중 내국인은 12명, 외국인은 1명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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