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재명 면전서 "피로써 지켜낸 자유, 사기꾼에 농락 당해선 안돼"

김희정 2023. 4. 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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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제63회 4·19혁명기념식을 맞아 "4·19혁명 열사의 뒤를 따라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켜내겠다"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4·19혁명 정신은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이 되었다"며 "어느 한 사람의 자유도 소홀히 취급되어서는 안된다는 4·19정신이 국정 운영뿐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깊이 스며들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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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국립묘지 유영봉안소 참배
4․19혁명 유공자 건국포장 수여
윤석열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제63회 4·19혁명기념식을 맞아 "4·19혁명 열사의 뒤를 따라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켜내겠다"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주기 기념식에만 대통령이 참석하던 관례를 깨고 2007년 이후 16년만에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당선인 신분으로 제62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4·19혁명 정신은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이 되었다"며 "어느 한 사람의 자유도 소홀히 취급되어서는 안된다는 4·19정신이 국정 운영뿐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깊이 스며들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국민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정치적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자유를 지키기 위한 민주주의가 자유민주주의"라며 "허위 선동·가짜뉴스·협박과 폭력 선동이 진실과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기반해야 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거짓 선동, 날조, 이런 것들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은 독재와 전체주의 편을 들면서도 겉으로는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세계 곳곳에서 저희는 많이 봐 왔다"며 "이러한 거짓과 위장에 절대 속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처음으로 4․19혁명이 전개된 지역 학생들의 학교 기록을 포함해 현지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서울·부산·대전·대구·강원·전북·마산 지역에서 주도적 활동을 하신 서른한 분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산 지역 4․19혁명을 주도했던 부산고등학교의 열한 분의 공적을 확인하고 포상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국립 4·19국립묘지에 안장돼 있는 507위의 유영(遺影)이 봉안된 유영봉안소를 찾았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과 함께 참배했다. 이후 고인들의 사진을 본 후 방명록을 작성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해 유영봉안소를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5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부부가 조조참배 후 유영봉안소를 참배한 전례는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최재해 감사원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 인사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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