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지역사회 공헌 위한 ‘달구벌 굿라이프 협의체’ 결성
경북대학교는 국가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의 인적 전문성과 물적 인프라를 다양하게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소통 및 협력 강화를 통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였다. 이러한 활동의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각종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운영하고 있다.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은 점차 진화하고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영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경북대학교는 지역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역사회 문제해결 위한 ‘달구벌’ 협의체
경북대학교는 지역사회공헌센터를 설립해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문제와 관련된 정책을 연구·제안하고, 대학생들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리빙랩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 사회 인식과 참여를 촉진하는 다양한 문화 및 예술 프로그램을 조직한다.
이를 위해 경북대학교를 포함한 대구 지역의 7개 공공기관, 기업 및 사회복지단체가 ‘달구벌 굿 라이프 협의체’를 결성하였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은 경북대학교,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대구시설공단, DGB금융그룹, 한국부동산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장학재단으로 각 기관은 자신이 가진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필요한 노하우와 경험을 기반으로 협력하여 대구 지역의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공헌 활동에서의 콜렉티브 임팩트를 실현하고, 대구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신창환 지역사회공헌센터장은 "이번 달구벌굿라이프협의체의 결성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 주요 기관들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하게 되어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교양수업 결과물 기증
경북대학교는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교양교과목을 개설하고 운영하여 수업 결과물을 지역에 공유함으로써 교육의 형평성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첫 과목으로 신설된 ‘컴퓨터 제작’ 교양과정을 통해 40여명의 학생들이 컴퓨터 조립과 프로그램 설치에 대해 학습하였다. 이 수업을 통해 제작된 컴퓨터 본체 53대는 대구지역 아동복지시설 6곳에 전달되었다.
경북대학교 교양교육센터는 “이번 기부는 우리의 첫 사회적 교양 교과목에 참여한 학생들의 노력과 헌신을 대변하는 것이므로 그 의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우리는 우리 학생들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사용하는 것을 보게 되어 자랑스럽고, 사회적 책임 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대”고 밝혔다.
현재는 수업 결과물 기증과 더불어,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 교양교과목을 개설하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수강생들은 대학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고등학교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실험 도구를 사용한 실험·실습 교육으로 지역의 고등학교에 교육봉사를 실시한다. 이로써 대학의 지식과 자원을 지역사회에 공유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공적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경북대학교는 지난 2021년 대구시 교육청, 경상북도 교육청,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한국 미디어 교육 활성화와 체계적인 교육 사업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원활한 구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 사업 육성, 기술 및 정보교류, 교과서 및 보충 자료 공동 활용, 미디어 교육 커리큘럼 표준화 등이 포함된다.
미디어 환경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란 다양한 매체를 이해하고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에 접근, 분석, 평가 및 전달하는 능력을 통칭한다.
해당 협약에 따라 경북대학교는 미디어 교육을 위한 직무연수를 대구·경북 초·중·고 교사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추진했다. 해당 연수를 통해 학교 현장 미디어 교육의 질을 개선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게하는 미디어 캠프를 통해 학생-교사-학부모의 소통·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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