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에 고인 모독… ‘막말’ 정윤정·유난희 무기한 퇴출

김예슬 2023. 4. 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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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을 모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쇼호스트 유난희가 무기한 출연 정지를 당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전날 연 회의에서 유난희의 부적절한 발언을 송출한 CJ 온스타일에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그러면서 "유난희를 무기한 출연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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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쇼호스트 정윤정(왼쪽)과 유난희가 현대홈쇼핑과 CJ 온스타일에서 무기한 출연 정지를 당했다. 정윤정·유난희 SNS

고인을 모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쇼호스트 유난희가 무기한 출연 정지를 당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전날 연 회의에서 유난희의 부적절한 발언을 송출한 CJ 온스타일에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앞서 유난희는 지난 2월4일 CJ 온스타일 채널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다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으셨던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면서 “이것(화장품)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방송 이후 시청자 사이에서 고인을 모독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방심위에도 임상 증거도 없이 한 가정의 불행을 상품 홍보에 활용했다는 취지의 민원이 대거 쏟아졌다.

이날 의견 진술에 나선 CJ 온스타일 측은 “진행자가 시청자 정서를 고려하지 못한 방송을 해 회사가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심각성을 인지한 다음 날 자막으로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난희를 무기한 출연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심위는 이외에도 지난달 28일 광고심의소위에서 쇼호스트 정윤정의 욕설을 방송한 현대홈쇼핑에게 경고 및 관계자 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다만 지난 11일 “과거 타 방송 제재 사례를 고려 검토해 다시 논의하겠다”며 제재 결정을 보류했다. 정윤정은 지난 1월28일 생방송으로 화장품을 판매하던 중 매진임에도 편성 때문에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며 욕설을 해 비판받았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지난 3일 정윤정을 자사 홈쇼핑 방송에서 무기한 출연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다음 달 열리는 전체 회의에서 두 안건을 올려 최종 처분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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