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50만원 간다”...한화證, 고객사 다변화 기대감에 목표가 상향 [오늘, 이 종목]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4. 19. 10:27
한화투자증권은 19일 배터리 양극재 생산업체 엘앤에프의 고객사 다변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엘앤에프의 약점으로 꼽혔던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업스트림(가치사슬 중 원자재·부품 조달 등 상류 산업) 투자가 해소될수록 경쟁사와 크게 벌어진 밸류에이션 괴리율도 좁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SK온과 현대차의 미국 합작법인,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의 유럽 합작법인 논의가 구체화하면 엘앤에프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고객사 다변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 53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측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엘앤에프는 자회사 JH케미칼을 통해 전구체를 조달받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물량”이라며 “그러나 IRA 발표 이후 높아진 중요도만큼 전구체에 대한 투자도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엘앤에프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일 대비 3.53% 오른 3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최근 이차전지 투자 열풍이 불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위 종목에 등극했으며, 올해 주가 상승률은 15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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