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에 강보합...2570선 등락

나홀로 468억원 순매수...개인 176억원 순매도
코스닥 소폭 오름세…환율 1310원 후반 등락 중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뉴시스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257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모두 보합권을 기록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 발언이 나오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81포인트(0.26%) 상승한 2577.9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04%) 내린 2570.06에 개장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며 장중 2580.38을 기록하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만 홀로 46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6억원, 203억원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30%), LG에너지솔루션(-1.01%), LG화학(-1.12%),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네이버(-0.47%) 등은 하락한 반면 현대차(0.21%), 포스코홀딩스(0.97%), 기아(0.48%)등은 상승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두 등락폭이 0.1% 이내에 머무르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에 국내 증시도 지수는 보합권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55포인트(0.03%) 내린 3만3976.63,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3.55포인트(0.09%) 오른 4154.87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4.31포인트(0.04%) 하락한 1만2153.41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포인트(0.13%) 오른 910.22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15포인트(0.02%) 하락한 908.87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91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만 1862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43억원, 23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2.90%), 셀트리온헬스케어(-0.69%),HLB(-1.27%), 셀트리온제약(-0.78%), 펄어비스(-0.44%)등은 내림세다. 반면 엘앤에프(2.92%), 카카오게임즈(0.12%), 포스코DX(4.31%)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2원 내린 1318.4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310원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