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전드 또 굴욕…30년 만의 4연패 감독 불명예
김명석 2023. 4. 19. 10:01
첼시·에버턴 시절 연이어 경질
첼시 복귀 직후에도 '4전 전패'
지도자 커리어에 또 치명상
첼시가 무려 30년 만에 공식전 4연패 늪에 빠졌다. 한 차례 경질되고도 다시 기회를 받은 ‘레전드’ 프랭크 램퍼드(44·잉글랜드)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또 오명을 쓰게 됐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완패했다. 1차전 원정 0-2 패배를 포함해 1, 2차전 합계 0-4로 져 8강에서 탈락했다.
우승 타이틀에 도전할 유일한 대회였다는 점에서 더욱 쓰라린 탈락이었다. 첼시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위에 처져 있고, FA컵이나 리그컵은 모두 탈락했다. 그나마 UCL에선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16강에서 제치며 순항을 이어갔는데, 레알 마드리드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1993년 이후 무려 30년 만에 공식전 4연패 수모를 겪었다. 앞서 첼시는 8일 울버햄턴 원더러스전 0-1 패배를 시작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8강 1차전 0-2 패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 1-2로 잇따라 졌다.
공교롭게도 램퍼드 감독이 새롭게 첼시 지휘봉을 잡은 이후 4연패가 시작됐다. 램퍼드 감독은 이번 시즌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잇따라 경질된 뒤 공석이던 자리에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긴급 소방수였다.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선수 시절 648경기에서 211골을 넣은 대표적인 레전드는 맞지만, 지난 2019년 7월 첼시 지휘봉을 잡은 뒤 불과 1년 반 만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당했던 감독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1년 뒤 에버턴 지휘봉을 잡고 돌아온 현장에서도 결국 팀이 강등 위기에 몰리자 불명예 경질됐다. 3개월 간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던 그에게 손을 내민 건 친정팀 첼시였는데, 결과는 UCL 8강 탈락 포함 30년 만의 4연패 굴욕이었다.
모든 대회에서 탈락하고 리그에서도 중위권인 첼시는 사실상 남은 시즌의 의미가 크게 떨어졌다. 램퍼드 감독은 가뜩이나 위기였던 감독 커리어에 그야말로 치명상을 입었다. 램퍼드 감독은 “첼시에 온 지 이제 2주가 지났을 뿐이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첼시 복귀 직후에도 '4전 전패'
지도자 커리어에 또 치명상
첼시가 무려 30년 만에 공식전 4연패 늪에 빠졌다. 한 차례 경질되고도 다시 기회를 받은 ‘레전드’ 프랭크 램퍼드(44·잉글랜드)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또 오명을 쓰게 됐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완패했다. 1차전 원정 0-2 패배를 포함해 1, 2차전 합계 0-4로 져 8강에서 탈락했다.
우승 타이틀에 도전할 유일한 대회였다는 점에서 더욱 쓰라린 탈락이었다. 첼시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위에 처져 있고, FA컵이나 리그컵은 모두 탈락했다. 그나마 UCL에선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16강에서 제치며 순항을 이어갔는데, 레알 마드리드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1993년 이후 무려 30년 만에 공식전 4연패 수모를 겪었다. 앞서 첼시는 8일 울버햄턴 원더러스전 0-1 패배를 시작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8강 1차전 0-2 패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 1-2로 잇따라 졌다.
공교롭게도 램퍼드 감독이 새롭게 첼시 지휘봉을 잡은 이후 4연패가 시작됐다. 램퍼드 감독은 이번 시즌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잇따라 경질된 뒤 공석이던 자리에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긴급 소방수였다.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선수 시절 648경기에서 211골을 넣은 대표적인 레전드는 맞지만, 지난 2019년 7월 첼시 지휘봉을 잡은 뒤 불과 1년 반 만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당했던 감독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1년 뒤 에버턴 지휘봉을 잡고 돌아온 현장에서도 결국 팀이 강등 위기에 몰리자 불명예 경질됐다. 3개월 간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던 그에게 손을 내민 건 친정팀 첼시였는데, 결과는 UCL 8강 탈락 포함 30년 만의 4연패 굴욕이었다.
모든 대회에서 탈락하고 리그에서도 중위권인 첼시는 사실상 남은 시즌의 의미가 크게 떨어졌다. 램퍼드 감독은 가뜩이나 위기였던 감독 커리어에 그야말로 치명상을 입었다. 램퍼드 감독은 “첼시에 온 지 이제 2주가 지났을 뿐이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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