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12번째 칸 行…신작 감독주간 폐막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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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신작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대미를 장식한다.
18일(현지시간) 칸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회는 홍 감독의 30번째 장편영화 '우리의 하루'를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쥴리앙 레지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은 이같이 밝히며 "'우리의 하루'는 삶의 다양한 즐거움을 다루면서 삶의 교훈을 이야기하는 두 인물을 평행 편집으로 명료하게 보여준다"고 평했다.
'우리의 하루'가 진출한 칸 감독주간은 프랑스 감독 협회가 1969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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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신작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대미를 장식한다.
18일(현지시간) 칸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회는 홍 감독의 30번째 장편영화 ‘우리의 하루’를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쥴리앙 레지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은 이같이 밝히며 “‘우리의 하루’는 삶의 다양한 즐거움을 다루면서 삶의 교훈을 이야기하는 두 인물을 평행 편집으로 명료하게 보여준다”고 평했다.
‘우리의 하루’가 진출한 칸 감독주간은 프랑스 감독 협회가 1969년 만들었다. 기존 영화제 프로그램과 차별화한 영화를 소개하고 혁신적인 영화를 발굴한다는 취지다.
홍 감독이 칸 레드카펫을 밟는 건 이번이 열두 번째다. 앞서 그는 지난 1998년 ‘강원도의 힘’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오! 수정’,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하하’, ‘북촌방향’, ‘다른 나라에서’,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당신얼굴 앞에서’로 칸과 인연을 이어갔다. 홍 감독이 칸으로 향하는 건 2017년 ‘그 후’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감독은 불륜 관계인 배우 김민희와 동반 참석했다. 2021년에는 ‘당신얼굴 앞에서’가 칸 프리미어 섹션에 올랐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불참했다.
김민희와 함께할지도 관심사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불륜 인정 후 국내 행사는 배제하고 해외 영화제를 중심으로 얼굴을 비추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도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았다.
‘우리의 하루’는 배우 김민희, 기주봉,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참여했다. 김민희는 제작실장과 배우를 겸임했다. 칸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 후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칸영화제는 다음 달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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