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투기 혐의로 의원직 사퇴"…홍준표, 이번엔 윤희숙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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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 대한 쓴소리로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번엔 라디오 프로그램서 자신을 '꼰대'라고 부른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을 저격했다.
홍 시장은 "총선과 개각이 다가오니 설치는 사람 중에 하나라고 치부하고 넘어갈 수도 있으나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안고 출발하는 TK 신공항을 이상한 인터뷰어와 함께 비아냥대는 그 말은 용납하기가 어렵다"며 윤 의원과 라디오 사회자를 동시에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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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 대한 쓴소리로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번엔 라디오 프로그램서 자신을 '꼰대'라고 부른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을 저격했다.
홍 시장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땅투기 혐의로 의원직까지 사퇴했던 사람이 조용히 반성하며 사는 줄만 알았더니 요즘 부쩍 언론에 나타나 좁은 식견으로 좌충우돌 하고 있다"며 그를 비판하고 나섰다. 윤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부친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며 의원직을 내려놨다.
홍 시장은 "항공정책과 국토균형개발 근처에도 가보지 않은 사람이 KDI(한국개발연구원) 근무했던 소소한 그 경력으로 TK 신공항을 '고추 말리는 공항' 운운하며 폄하하고 떠드는 것은 가소롭기도 하고 기막히기도 하다"며 "그 입 이제 그만 다물고 더이상 정치권 근처에서 기웃대지 마라"고 했다.
윤 전 의원은 지난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관해 이야기하다 "예를 들면 지금 지역에서 다 공항 만들겠다는 거거든요. 공항 만들어 놓으면 어마어마한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데 전에 어딘가요? 무안인가요? 왜 동네 주민이 고추 말리는 사진이 굉장히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또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전화를 끊은 홍 시장을 '꼰대'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총선과 개각이 다가오니 설치는 사람 중에 하나라고 치부하고 넘어갈 수도 있으나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안고 출발하는 TK 신공항을 이상한 인터뷰어와 함께 비아냥대는 그 말은 용납하기가 어렵다"며 윤 의원과 라디오 사회자를 동시에 비판했다. 홍 시장은 라디오에서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은 이유에 대해 "내가 마치 한동훈 장관을 시기하는 듯한 무례한 질문을 하기에 도중에 인터뷰를 중단했다"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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